최대 200대가량의 이스라엘 메르카바 유럽 이전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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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00대가량의 이스라엘 메르카바 유럽 이전 타진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7.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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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부 국제방위협력국 야이르 쿨라스 국장은 6월 15일 이스라엘 방위군으로부터 메르카바 전차를 도입하기 위해 두 나라와 매우 활발한 협상이 있다고 밝혔다.

"우리가 진전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잠재적 국가는 두 곳이며...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한 곳은 유럽 대륙에 있다."라고 말했으며, 다른 이스라엘 소식통에 따르면 1980년대 구형 메르카바 III와 메르카바 II 모델이 유력한 후보라고 한다. 

유럽 고객사에만 최대 200대의 전차 이전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카바 III는 800대 가까이 생산된 가장 많은 파생형이며, 최신 메르카바 IV는 그 절반에 가까운 수량을 보유하고 있다.

메르카바 IV는 2005년에 배치하기 시작했지만, 불과 한 달 후 이스라엘이 레바논 민병대 헤즈볼라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코넷 미사일을 포함한 대전차 자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24대의 전차가 관통당하면서 구형 메르카바 III 모델과 함께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여러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 메르카바MKIII 전차가 200대가량 도입되어 우크라이나로 갈 가능성이 높다.(사진:twitter)
이스라엘 방위군 메르카바MKIII 전차.(사진:twitter)

익명의 유럽 국가는 러시아와의 긴장이 빠르게 고조되는 가운데 특히 중요한 이스라엘의 대규모 비축량에서 매우 신속하게 차량을 인도 할 수있는 능력과 유럽 대륙의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로 차량을 이전하기 위해 탱크 재고를 고갈시키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차량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이르 쿨라스 국장은 "수억 셰켈의 잠재력이 있다.

전 세계가 시간이 없고, 생산 공정에는 시간이 필요한데 모든 사람이 기다릴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에 앞서 한국은 최신 K2 차량을 납품할 수 있는 나토 호환 생산업체 중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속도로 이러한 추세의 수혜자였다. 

메르카바는 1979년 독일 레오파드 2 전차가 배치한 해이자 미국 M1 에이브럼스 전차보다 1년 앞서 이스라엘 군에 처음 도입되었는데, 1973년 욤 키푸르 전쟁 당시 소련 전차에 비해 당시 서방 세계에서 가장 성능이 좋았던 미국 M60 전차의 성능이 떨어진다는 인식 때문에 개발 되었다.

메르카바는 당시 소련의 최신 장갑과 여러 가지 주요 성능 격차를 해소했으며, 크게 좁혔다. 

레바논 전쟁에서 메르카바는 시리아가 운용하는 T-72와 같은 소련 전차에 비해 초기에는 여전히 열세였으며, 시리아 지도자들은 이 새로운 소련 전차의 설계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웃 이라크가 동시에 운용한 T-72는 서방의 최신 전차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보았다. 

자체적으로 첨단 전차를 개발하기로 한 이스라엘의 결정에 힘을 실어주었지만, 수출에 대한 초기의 높은 기대는 실현되지 못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메르카바는 1980년대 레바논 남부의 대부분을 점령해야 했던 상황을 반영하여 장갑 보호와 향상된 도시 전투 능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량되었으며, 특징 중 하나는 60mm 박격포가 통합되었다는 점이다. 

디자인은 장갑차 역할을 하도록 쉽게 개조할 수 있었고, 특히 승무원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엔진이 전면에 배치되었다. 

메르카바는 지난 44년 동안 수출 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으며, 터키는 이전에는 주요 잠재 고객으로 간주되어 설계에 큰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현대적인 한국의 K2 전차를 선택했으며, 한국 차량은 알타이 전차로 일부 수정하여 터키에서 라이센스하에 생산에 들어간다. 

이스라엘은 1970년대 이후 나토와 호환 전차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메르카바는 납품 속도 면에서 대부분의 경쟁 전차보다 유리하며, 이는 지난 40년 동안 메르카바의 매력을 떨어뜨렸던 다른 요인들을 보완할 수 있다.

일부 소식통은 우크라이나가 이스라엘 탱크의 익명의 유럽 고객이 될 수 있다고 추측하는 반면, 다른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우크라이나를 직접 무장시키는 것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대를 피하기 위해 제3자가 우크라이나에 이전하려는 구체적인 의도를 가지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드 2 전차를 수출하려는 의지가 강한 스페인이 유력한 1차 도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메르카바 전차의 대량 수출을 통해 최신형 전차 보유량을 늘리고 유럽의 추가 수요에 대비해 최신형 전차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전차 생산량을 대폭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이스라엘은 러시아와의 긴장이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한국과 미국과 함께 유럽의 새로운 무기 수요 급증의 주요 수혜국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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