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PA, 인공지능 전투기 조종 기술 시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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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PA, 인공지능 전투기 조종 기술 시연 성공
  • 신상언 기자
  • 승인 2024.04.2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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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조종하는 F-16(검은색 기체)이 인공지능으로 조종하는 F-16(붉은색 기체)을 쫓고 있다. 사진: DARPA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인공지능(AI)이 조종하는 F-16 전투기와 인간이 조종하는 F-16 전투기 간의 공중전 시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DARPA의 공중전 진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인간과 기계의 협업에 있어 "혁신적인 진전"을 보여주고 자율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였다.

시연은 캘리포니아 에드워드 공군기지 상공에서 진행되었으며, 유인 F-16과 VISTA(Variable In-flight Simulator Aircraft)라고 불리는 개조된 F-16이 맞붙었다.

안전상의 이유로 VISTA의 조종석에는 인간 조종사가 탑승했지만, 실제 비행은 전적으로 AI에 의해 수행되었다.

미 공군 관계자는 AI가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시연에 앞서 DARPA는 자율비행의 안전성 확보, 공중전 상황에서의 효과적인 기동 등 다양한 난제에 직면했으나, 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시연 영상에 따르면 비행 중 안전 조치가 철저히 이행되었으며, VISTA는 안전 비행에 대한 규범을 준수했다.

한편, 시연 결과 실제로 어느 항공기가 공중전에서 승리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관계자들은 이번 시연의 더 큰 의의는 기계학습 기술이 미래 전투 작전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AI 기술의 국방 분야 적용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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