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캐나다, 미군, CNMI 로타 해상 구조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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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캐나다, 미군, CNMI 로타 해상 구조 작전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7.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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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캐나다, 미군은 현지 구조대와 함께 7월 10일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 로타 해안에서 조난 선박의 선장과 승객을 구하기 위한 수색 및 구조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지 파트너십의 협력과 항공기 자원 활용 덕분에 센터 콘솔 어선에 탑승한 11명 전원이 로타에 무사히 도착했다.

2023년 7월 10일, 프랑스 공군 A400M 조종사들이 태평양 상공에서 수색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승무원들은 경보를 받고 바다에서 조난 선박을 수색한 후 이를 발견하고 현지 수색 및 구조 대원들을 위해 항공 지원을 제공했다. (U.S.Air Force)
2023년 7월 10일, 프랑스 공군 A400M 조종사들이 태평양 상공에서 수색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승무원들은 경보를 받고 바다에서 조난 선박을 수색한 후 이를 발견하고 현지 수색 및 구조 대원들을 위해 항공 지원을 제공했다. (U.S.Air Force)

7월 10일 오후 5시 5분, 미국 해안 경비대 미크로네시아/섹터 괌 합동 구조 서브센터의 감시 요원들은 21피트 선박인 풀 20 호라이즌의 운항자로부터 로타에서 북서쪽으로 약 30해리 떨어진 곳에서 11명이 승선한 채 6피트 파도와 12mph의 폭풍으로 선박이 정지되어 표류하고 있다는 VHF 채널 16의 조난 신고를 받았다. 선내에는 GPS가 없었고 휴대전화를 사용하여 GPS 위치를 파악할 수 없었기 때문에 상황은 더욱 위급해졌다.

이에 따라 당직자들은 즉시 긴급 해상 정보 방송을 실시하여 해당 지역의 선원들에게 조난 선박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경고했다. 또한 선박 운항사와 15분 간격으로 교신 일정을 수립하고 승객들에게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지시했다.

해안경비대원들은 로타의 CNMI 공공안전부와 협력하여 구조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27피트 길이의 선박을 출동시켰다. 또한 앤더슨 공군기지의 미공군 36비행단 및 미 해군 헬리콥터 제 25 해상 전투 비행대대(HSC-25)와의 파트너십은 대응을 위해 여러 항공기 승무원의 지원을 확보하는 데 매우 유용했다.

2023년 7월 10일, 프랑스 공군 A400M 조종사들이 태평양 상공에서 수색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승무원들은 경보를 받고 바다에서 조난 선박을 수색한 후 이를 발견하고 현지 수색 및 구조 대원들을 위해 항공 지원을 제공했다. (사진:U.S.Air Force)
2023년 7월 10일, 프랑스 공군 A400M 조종사들이 태평양 상공에서 수색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승무원들은 경보를 받고 바다에서 조난 선박을 수색한 후 이를 발견하고 현지 수색 및 구조 대원들을 위해 항공 지원을 제공했다. (사진:U.S.Air Force)

미 해안 경비대 마이크로네시아/괌 섹터 지휘관 닉 시몬스 대령은 해상 수색 및 구조 작전에서 항공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항공기 승무원들은 어려운 해상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항공 자산을 현지 파트너십과 함께 사용하면 조난 요청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 구조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출동한 프랑스 공군 A400 아틀라스 군용 수송기와 승무원은 앤더슨 공군 기지에서 이륙하여 수색 패턴을 실행한 후 오후 8시경에 선박을 발견했다. 이들은 공공안전부 승무원들을 벡터링하기 위해 노력했다.

안타깝게도 공공안전부 대원들의 초기 구조 시도는 바람이 시속 18마일로 거세지고 파도가 8피트까지 치는 등 악천후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임무를 중단해야 했다. 그러나 프랑스 공군 A400 승무원은 현장에 남아 장애가 발생한 선박과 시각적 접촉을 유지했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사이판에서 기항 중이던 USCGC 머틀 해저드(WPC 1139)의 승무원이 소환되었고, 관제요원들은 HSC-25와 다시 교신하여 진화하는 상황을 해결했다.

또한 관제요원들은 미공군 36비행단에 추가 상공 지원을 요청했고, 미공군 36비행단은 연료 제약으로 인해 프랑스 승무원을 대체할 캐나다 왕립 공군 HC-130 항공기와 승무원을 제공했다. 오후 11시 15분, 당시 현장에 있던 캐나다 승무원들은 조난 선박의 조명이 꺼졌지만 조난 선박의 위치와 시각적 교신은 유지되고 있다고 해안경비대원들에게 알렸다.

미 해군 MH-60 나이트호크 헬리콥터와 승무원들이 구조 활동을 돕기 위해 출동했다. 신속한 이동 끝에 새벽 1시경에 도착한 나이트호크 승무원들은 즉시 승무원과 승객을 인양하기 시작했다. 승무원들은 구조된 승객들을 로타 공항으로 이송했고, 현지 응급 구조대원 및 경찰이 승객들을 만났다. 승객들은 부상을 신고하지 않았고 승무원들도 부상을 확인하지 않았다.

나이트호크와 캐나다 승무원들은 오전 2시 40분에 앤더슨 공군 기지로 돌아와 구조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머틀 해저드 승무원들은 오전 10시경 기상 조건이 개선되자 선박을 견인해 로타로 이송하기 위해 수색을 계속했다.

구조된 11명 중 9명은 중화인민공화국 시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로타의 현지 법 집행 기관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바다에 있는 람들의 안전과 미국 해상 국경의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2023 모빌리티 가디언 훈련'에 참가한 프랑스와 캐나다 항공기 승무원들은 이 성공적인 구조 작전에 전문성을 제공하고 있다. 미항공기동사령부 최대 규모의 종합 준비태세 훈련인 '모빌리티 가디언2023'훈련에는 7개국에서 참가하며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군, 연합군, 파트너 참가국 15,000여 명을 지원한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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