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3학년 생도, 하계군사훈련 중 공수기본훈련
상태바
육군사관학교 3학년 생도, 하계군사훈련 중 공수기본훈련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7.23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 정예장교로 성장하고 있는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교) 3학년 생도들이 21일 경기도 광주 육군특수전학교 강하훈련장에서 공수기본 자격강하를 했다. 공수훈련은 하계군사훈련을 대표하는 훈련 중 하나다.

21일까지 3주간 육군특수전학교에서 진행된 공수기본훈련에서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강하를 위해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육군)
21일까지 3주간 육군특수전학교에서 진행된 공수기본훈련에서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강하를 위해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육군)

시누크(CH-47) 헬기에 탑승한 생도들은 110층 건물 높이에 해당하는 1,800피트(약 550m) 상공에서 교관의 강하 신호가 떨어지자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창공으로 몸을 던졌다. 

21일까지 3주간 육군특수전학교에서 진행된 공수기본훈련에서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강하 전 교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육군)
21일까지 3주간 육군특수전학교에서 진행된 공수기본훈련에서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강하 전 교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육군)

생도들은 지난 3일부터 2주간 연일 30도를 넘는 폭염과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중 및 착지동작, 11m 모형탑 훈련 등 공수지상훈련과 위험예지훈련을 통해 강하 중 발생할 수 있는 우발상황 대처요령을 숙달했다.

21일까지 3주간 육군특수전학교에서 진행된 공수기본훈련에서 육사 생도들이 1800피트 높이에서 힘차게 강하하고 있다.(사진:육군)
21일까지 3주간 육군특수전학교에서 진행된 공수기본훈련에서 육사 생도들이 1800피트 높이에서 힘차게 강하하고 있다.(사진:육군)

또한, 강인한 체력이 요구되는 훈련의 특성상 매일 PT체조와 5km 구보 등 강도높은 체력단련도 병행하며 자격강하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

21일까지 3주간 육군특수전학교에서 진행된 공수기본훈련에서 육사 생도들이 강하하고 있다.  (사진:육군)
21일까지 3주간 육군특수전학교에서 진행된 공수기본훈련에서 육사 생도들이 강하하고 있다. (사진:육군)

특수전학교 공수교육대 임예원(중사) 교관은 “악천후 속에서도 서로를 응원하며 혹독한 훈련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며, 생도들의 진한 전우애를 느꼈다”며, “모든 생도가 훈련의 목적을 달성한 가운데 안전하게 수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1일까지 3주간 육군특수전학교에서 진행된 공수기본훈련에서 강하를 마친 생도가 머리 위로 손을 올려 '이상없음'을 보고하고 있다.  (사진:육군)
21일까지 3주간 육군특수전학교에서 진행된 공수기본훈련에서 강하를 마친 생도가 머리 위로 손을 올려 '이상없음'을 보고하고 있다. (사진:육군)

훈련에 참가한 3학년 임재형 생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어떠한 역경과 고난이 와도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장차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는 대한민국 최정예 장교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1일까지 3주간 육군특수전학교에서 진행된 공수기본훈련에서 육사 생도들이 지상훈련의 일환으로 PT체조를 하고 있다.(사진:육군)
21일까지 3주간 육군특수전학교에서 진행된 공수기본훈련에서 육사 생도들이 지상훈련의 일환으로 PT체조를 하고 있다.(사진:육군)

특히 이번 훈련에는 美 육사생도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리더십 과정’의 일환으로 방한한 20여 명의 美 생도들은 11일 지상훈련에 동참해 우리나라 교육훈련 과정을 확인하고 생도들과 우정을 나눈 후, 지난 14일 출국했다.

21일까지 3주간 육군특수전학교에서 진행된 공수기본훈련에서 육사 생도들이 지상훈련의 일환으로 지상강하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육군)
21일까지 3주간 육군특수전학교에서 진행된 공수기본훈련에서 육사 생도들이 지상훈련의 일환으로 지상강하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육군)

한편, 육사교 생도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학년별로 육군부사관학교‧특수전학교‧육군과학화훈련단 등 7개 교육기관에서 하계 군사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를통해 생도들은 학년별 요구되는 능력과 전투기술을 숙달하며 소부대 전투지휘 능력과 역량을 갖추어 나갈 예정이다.  

[디펜스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