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록히드마틴은 올해 F-35 최대 120대 납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형 TR-3(Tech Refresh 3) 업그레이드 지연으로 인해 수십 대가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 18일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록히드마틴의 짐 타이클릿(Jim Taiclet) CEO는 "올해 F-35 100-120대 납품할 것으로 본다"며 이전 147-153대 납품 예측을 하향 조정했다.
올해 4월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TR-3 지연으로 인한 납품 목표 축소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영향을 받을 정도는 명확하지 않았다. TR-3 구성의 신규 F-35는 테스트 완료 전에 국방부 승인을 받을 수 없다. 이로 인해 80대 이상 재고가 쌓일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TR-3 문제로 록히드마틴은 4억달러 지급 지연을 확인했다. 국방부는 올해 12월-2024년 4월 사이에 TR-3 문제 해결을 기대하고 있다.
록히드 항공사업본부 대표 그렉 울머(Greg Ulmer)는 올해 TR-3 장착 기종 50여 대가 생산중이라 신속 납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TR-3은 처리능력 증대 등 블록4(Block 4)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록히드는 TR-2 구성 기종은 납품이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50대가 국방부에 인도됐다고 설명했다. TR-3 지연에도 생산 속도는 느려지지 않았다. 록히드는 2025년 이후에야 156대 연간 납품 목표 달성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록히드의 CFO인 제이 말라브(Jay Malave)는 수요 지속 및 수출 승인이 이어진다면 156대 초과 생산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라인메탈(Rheinmetall)과의 파트너십이 생산능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