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UAE 대함미사일 공급 경쟁 참여로 MBDA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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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UAE 대함미사일 공급 경쟁 참여로 MBDA 당혹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7.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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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LIG넥스원이 아랍에미리트(UAE) 초계함에 장착될 함대함 미사일 공급사업에 참여한다.

7월 24일(현지시간) 한화와 LIG넥스원이 프랑스 해군 그룹 나발그룹(Naval Group)이 UAE를 위해 제작한 고윈드(Gowind) 2500급 초계함에 탑재할 함대함 미사일 공급사업에 참여한다고 프랑스 온라인 매체가 보도했다.

MBDA가 생산중인 엑소세 함대함 미사일(Exocet MM40 Block 3) (사진:MBDA)
MBDA가 생산중인 엑소세 함대함 미사일(Exocet MM40 Block 3) (사진:MBDA)

MBDA와 UAE 방위산업 획득을 담당하는 타와준(Tawazun) 경제위원회가 미사일 공급계약 협상 중에 한국 기업이 입찰에 참여해서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UAE는 2019년에 프랑스 나발그룹과 고윈드급 초계함 2척 구매 계약을 맺었다.

확정 물량 2척에 옵션 2척으로 향후 2척을 추가 주문할 수 있다.

고윈드급 초계함에는 레이시온사의 ESSM 함대공 미사일과 MBDA사의 MM40 엑조세(Exocet MM40) 대함 미사일이 장착될 예정 이었다.

MBDA사는 유럽의 미사일 제작기업이다. 2001년 프랑스의 에어버스,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S.p.A, 영국의 BAE 시스템즈가 합병해 설립했다.

현재 고윈드급 초계함에 탑재할 미사일을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급 호위함에서 발사중인 헤성 함대함 미사일(사진:국방과학연구소)
인천급 호위함에서 발사중인 헤성 함대함 미사일(사진:국방과학연구소)

업계는 UAE 미사일 수주전에서 MBDA사의 출발은 유리했지만, 무기금수 조치로 인해 수출인가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2020년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3개국 정상이 공동으로 유엔의 리비아 무기금수를 위반하는 국가에 대해 제재를 가하면서 MBDA의 UAE에 대함 미사일 수출에 승인이 나올 가능성 적다고 현지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2020년 튀르키예는 리비아에 과감하게 개입해서 합법 정부로 인정된 리비아 통합정부(GNA)에 공중지원을 제공하고, 시리아에서 무기와 동맹군을 보냈다.

러시아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등은 유엔의 비난에도 공공연히 금수조치를 위반하면서 LNA를 지원중으로 미사일 수출 승인에 대해서 유럽 3국이 제재를 하는 것이다.

유럽 3국이 UAE애 대한 미사일 판매 금수조치를 기대하면서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이 힘을 합쳐 UAE 함대함미사일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MBDA사의 엑조세 미사일 판패가 불가능해지면, 해성을 판매할 수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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