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J-16 전투기와 WL-2 드론을 동원한 합동훈련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조종사의 통제하에 무인기와 전투기가 서로 협력하여 임무를 수행하는 초기 단계의 유인-무인 편대 개념 검증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훈련에서는 무인기가 먼저 이착륙했고, 전투기들이 무인기 뒤를 이어 이륙하면서 일시적으로 편대를 형성했다.
그 후 무인기가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투기의 구체적인 임무는 보도되지 않았다.
무인기와 전투기 간 데이터 링크를 통해 센서 정보와 통신이 이루어진 것이 핵심이다.
이는 향후 유인-무인 기체간 능력을 보완하고 협력하여 복합적인 작전을 수행하는 능력 검증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한 전문가는 무인기와 전투기를 결합 운용함에 있어 속도, 임무지속성, 공중우세 확보, 정밀타격 등 양자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무인기가 먼저 정찰감시 임무를 수행하고 필요 시 전투기를 투입하는 방식이 있다.
또한 러시아의 시리우스 무인기도 유사한 개념의 유인기와의 임무협력 체계에서 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 무인기의 구체적인 운용 방식과 교리적 측면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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