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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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억 달러 투자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9.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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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는 이달 초 그리펜 전투기 규모를 거의 두 배로 늘리고 현지 항공기 제조업체의 공중급유기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군의 연구, 개발 및 장비 획득을 위해 528억 헤알(미화 106억 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정부의 성장 가속 프로그램(PAC)의 일환이다. PAC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이어진 룰라 대통령의 첫 두 임기 동안 프로그램을 이끌었으며, 현재 국방을 핵심 분야로 하여 1조 7천억 헤알을 지출할 계획이다.

브라질 공군에서 운용중인 그리펜-E 전투기(사진:Saab)
브라질 공군에서 운용중인 그리펜-E 전투기(사진:Saab)

정부에 따르면 "군대에 첨단 기술을, 국방 역량을 강화하며, 국경을 감시하는 것이 New PAC의 지침 중 일부다."라고 설명한다.

브라질 정부는 2026년까지 278억 헤알을 투자하고, 그 이후에도 특정 기한 없이 250억 헤알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PAC는 정부 자원, 주정부 기부금 및 양보를 통한 민간 부문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연방 투자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입법부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공공 사업에 대한 관료적 절차 및 법적 불확실성과 같은 몇 가지 장애물이 있다.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정보 및 정치 분석 전문 컨설팅 회사인 아르코 어드바이스의 부사장 크리스티아노 노로냐에 따르면, 거의 전적으로 공공 자금에 의존하게 될 국방과 관련하여 정부는 재정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행정부에서는 수년 동안 종종 예산을 삭감해 왔다. 투자는 정부의 재정 능력, 지출 통제 및 경제 성장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라고 그는 국방 뉴스에 말하며 이 프로그램은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공군에서 운용중인 F-39 그리펜(사진:Saab)
브라질 공군에서 운용중인 F-39 그리펜(사진:Saab)

브라질 공군의 경우, 이 계획에는 F-39 그리펜 전투기 34대를 생산 및 획득하는 것이 포함되며, 이는 브라질 공군 보유 전투기의 거의 두 배가 될 것이다.

브라질은 2014년 스웨덴 제조업체인 사브와 2027년까지 36대의 그리펜 전투기를 인도하는 50억 4,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2년에는 계약에 전투기 4대를 추가했다.

현재 주문된 40대 중 브라질은 6대를 인도받아 4대를 운용 중이다.

계약에 따르면 F-39E 그리펜 15대의 조립은 상파울루 주 가비앙 페이소토에 있는 공장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계약에는 브라질 엔지니어와 사브 간의 기술 공유 계약도 포함되었다. 전투기 생산 라인은 2023년 5월에 가동되었다. 

엠브라에르에서 개발한 C-390 밀레니엄 수송기 (사진:엠브라에르)
엠브라에르에서 개발한 C-390 밀레니엄 수송기 (사진:엠브라에르)

호세 무시오 몬테이로 필류 국방부 장관은 " 그리펜 전투기 인수를 통해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현대적인 전투기로 브라질의 대륙적 규모에 맞춰 방공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브라질 정부는 에어버스 A330 항공기 2대를 항공 의료 및 공중 급유기로 개조할 계획도 언급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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