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부,우크라이나에 열화우라늄 120mm 전차포탄 제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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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부,우크라이나에 열화우라늄 120mm 전차포탄 제공 예정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9.0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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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미국 고위관리 2명이 확인한 문서에서 미국 행정부가 처음으로 열화우라늄이 포함된 120mm 전차용 철갑탄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미국이 다음주 공개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2억4000만~3억7500만달러(약 3100억~5000억원) 상당의 추가 군사 지원 패키지에 포함됐다.

미정부는 수주안에 십여대의 M1A1과 120mm 열화우라늄 전차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전달을 할 예정이다.(사진:U.S.ARMY)
미정부는 수주안에 십여대의 M1A1과 120mm 열화우라늄 전차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한다.(사진:U.S.ARMY)

31대의 M1A1 전차에서 민감한 보안장비와 열화우라늄 장갑은 제거한 대신 열세인 화력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120mm 철갑탄은 M1A1 에이브럼스 전차용으로 사용되며, 앞으로 우크라이나로 인도될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물품 내역과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백악관 측은 따로 입장을 내지 않았다.

앞서 6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열화우라늄탄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처음으로 열화우라늄탄(DU·Depleted Uranium)을 지원할 전망이다.

이 탄약은 높은 밀도로 전차의 중장갑을 뚫을 위력을 지녔지만, 화학적 독성이 강한 탓에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가 31대의 M1A1과 열화우라늄탄으로 불투명한 전황을 어느정도까지 만회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사진:U.S.ARMY)
우크라이나가 31대의 M1A1과 열화우라늄탄으로 불투명한 전황을 어느정도까지 만회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사진:U.S.ARMY)

영국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에 이미 열화우라늄탄을 보냈다.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열화 우라늄탄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에 “이 포탄은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을 죽일 뿐만 아니라 환경을 오염시키고 암을 유발한다”며”(영국이 우라늄탄을 보낼 경우) 러시아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측도 미국의 열화우라늄 제공을 빌미로 자국의 전차에서 열화우라늄탄 사용을 고려하는 카드로 만지작하고 있다는 얘기다.

열화우라늄탄은 농축 우라늄을 추출하고 남은 폐기물인 열화우라늄을 활용해 만든 전차 포탄이다.

납보다 밀도가 1.7배 정도 높아서 탄약이 장갑판을 쉽게 관통하는 특징이 있다.

열화우라늄으로 만든 포탄은 탱크의 측면을 관통하고, 관통할 때 발생한 마찰열로 열화우라늄은 미세한 분말로 변해 폭발한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와 같은 일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뿐 아니라, 러시아도 수십만 톤의 열화우라늄탄을 보유하고 있다. 미군은 이를 걸프전과 코소보 사태 때 이용한 바 있다.

열화우라늄탄이 31대의 M1A1에 탑재되어 사용되도 전황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냐는게 문제고, 트로피 시스템이나, 아이언 피스트같은 APS 시스템 부재로 투입하자마자 손실이 크게 날 수도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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