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게파드 자주대공포용 35mm 신형탄 우크라이나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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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게파드 자주대공포용 35mm 신형탄 우크라이나에 공급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9.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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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게파드(Gepard) 자주대공포용 신형 탄약을 우크라이나에 최초로 선적했다고 제작사인 라인메탈과 독일 국방부가 9월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새로운 35mm 탄약은 라인메탈 (TG:RHM)이 독일 니더작센(Lower Saxony) 주에 새로운 생산 능력에 투자한 지 몇 달 후에 나온 것이다. 

라인메탈이 게파드 자주대공포용 35mm 신형탄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게파드 자주대공포의 단조응로 독일내에는 비축탄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사진폴란드국방부)
라인메탈이 게파드 자주대공포용 35mm 신형탄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게파드 자주대공포의 단조응로 독일내에는 비축탄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사진폴란드국방부)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의 2월 회의에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가 현지에서 게파드용 군수품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라인메탈과의 이 계약은 며칠 전에 총 1억 6,800만 유로(1억 8,100만 달러)에 달하는 300,000발의 라운드에 체결되었다.

그 중 절반은 우크라이나로 향하고 있으며, 그 중 40,000발은 2023년 말까지 키이우로 인도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군에 따르면 이번 최초 배송에는 “5자리 숫자”의 탄약이 포함된다고 한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보도자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대공방어와 충분한 탄약이 자국을 방어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거의 매일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게파드용 탄약 생산 재개를 통해 우리는 이 두 가지 중요한 측면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우리는 포병, 탄약, 지상 대공방어 등 우리의 강점이 있는 분야에서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파드 자주대공포는 2문의 35mm 기관포이며,  독일은 46대의 시스템을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했으며 앞으로 6대가 더 추가될 예정이다. 

자주대공 시스템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드론과 기타 무기로부터 영공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게파드용 탄약은 구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독일군이 약 15년 ​​전에 이 시스템을 퇴역시켰고 그 이후로 독일의 탄약 재고가 제로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라인메탈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다른 국가들은 “정치적 고려나 헌법상의 제한을 이유로” 기존 탄약 비축량에 대한 기부를 거부했다.

라인메탈은 일반적으로 스위스에서 중거리용 탄약을 생산한다. 오랫동안 중립으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지 않았지만 향후 5년 동안 키이우에 대한 인도주의 및 개발 지원을 위해 약 15억 스위스 프랑(17억 달러)을 할당했다.

현지 보고서에 따르면 스위스 정부는 엄격한 수출 지침에 따라 현지에서 생산된 무기를 취급하는 제3자 운영자가 우크라이나로 무기를 보내는 것을 허용할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라인메탈은 게파드에서 사용하기 위해 보병 전투 차량의 주무장에서 기존 35mm 탄약을 개조한 다음 게파드 사격 통제 장치가 탄약을 안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보장했다.

라인메탈은 니더작센의 운터뤼스(Unterlüss)에 있는 이 회사의 시험장에서 여러 테스트를 수행했으며 5월에 게파드로  35mm 탄약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이 회사는 앞서 언급한 약속의 일환으로 강화된 표적과 교전하기 위한 중금속 관통자가 포함된 하위 구경 APDS-T 탄약을 포함하여 두 가지 유형의 탄약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 유형은 대공 방어와 항공기 및 유도 미사일 공격을 위해 설계된 재래식 고폭 소이탄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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