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공군, 심각해지는 지원항공기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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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공군, 심각해지는 지원항공기 전력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9.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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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회는 현재 영국 공군(RAF)이 전투, 항공 수송, 조기 경보 통제기 전반에 걸친 역량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2021년 국방부 명령서는 2030년대까지 지속될 전투기 보유부족을  초래할 수 있는 전투기 보유댓수 축소 명령했다고 영국의회 국방위원회는 9월 10일 공개된 항공조달 보고서에서 밝혔다.

영국공군의 전력축소로 인해서 영국의회가 영향력 및 전력부족을 우려하고 있다.(사진:RAF)
영국공군의 전력축소로 인해서 영국의회가 유럽내 영향력 및 전력부족을 우려하고 있다.(사진:RAF)

보고서 수치에 따르면 영국은 타이푼(Typhoon)과 F-35로 구성된 169대의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어 유럽 4대 군사 강국 중 가장 적은 수의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작은 국가는 199대의 전투기를 보유한 이탈리아이며,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200대 이상의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

“냉전이 끝난 이후 영국 공군 편대의 수는 이전 규모의 3분의 1로 급감했다.

영국공군이 양보다 질을 따지지만, 주면 유럽국들보다 더 심각한 영국 국방부의 결정으로 심각한 항공전력 공백을 맞이하게 됐다.(사진:RAF)
영국공군이 양보다 질을 따지지만, 주면 유럽국들보다 더 심각한 영국 국방부의 결정으로 심각한 항공전력 공백을 맞이하게 됐다.(사진:RAF)

“영국 공군은 수량보다 품질을 우선시했기 때문에 사양이 높고 비싸지만 숫자가 놀라울 정도로 적은 전투기를 보유하게 되었다.

우리의 현재 규모는 적과의 전면전에서 살아남는 데 필요한 질과 수량이 부족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했다.

영국국방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의 변화된 안보 상황을 고려하여 올해 초 2021 명령 문서를 업데이트했지만 전투기 퇴역은 그대로 두었다.

이 위원회는 국방부가 공중 조기 경보기 주문을 줄이고 록히드의 허큘리스 C-130J 보유를 계획보다 일찍 축소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한 비판은 삼가하고 있다. 

비용 절감을 위해 보잉 웨지테일(Wedgetail) E-7 5대에 대한 주문이 5대에서 3대로 줄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웨지테일 부대가 40% 감소하여 비용이 12%만 절감되었다.

그러나 2021년 계획이행서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결정은 계획된 운용기한 보다 일찍 C-130J 허큘리스 대대를 퇴역시키는 것이다.

수송기들은 올 여름 초에 퇴역했으며, 현재 중고로 매각 중이다.

의회의원들은 “영국 공군은 필수 기능을 에어버스 A400M 아틀라스로 이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서류상으로는 성능이 뛰어나지만 신뢰성이 낮은 이 수송기에 의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전투기 및 조기경보통제기, 수송기 보유댓수 축소로 유럽내 영향력 감소 및 영국에 주둔중인 미공군 및 미해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것으로 보인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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