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8C JSTARS 미공군에서 공식 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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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C JSTARS 미공군에서 공식 퇴역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10.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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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C 합동 지상감시 조기경보기가 9월 21일 마지막 작전 임무를 수행하며 1991년 1월 17일 시작한 사막 폭풍 작전부터 현재의 (2022년 2월 24일 ~)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쟁에서 마군의 '하늘의 눈'으로 활약한 30여년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감시비행임무를 끝으로 미공군이 현대전의 수요에 맞게 기체를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E-8C기체는 퇴역 하게 되었다.

2023년 9월 21일, 독일 람슈타인 공군 기지의 활주로에서 E-8C 조인트 스타즈 통제기가 택싱을 하고 있다. 조인트 스타즈는 2002년부터 취역했다.9월 21일부로 임무에서 해제되어 퇴역을 진행하고 있다.(사진:U.S.Air Force)
2023년 9월 21일, 독일 람슈타인 공군 기지 활주로에서 E-8C 조인트 스타즈 통제기가 택싱을 하고 있다.
9월 21일부로 임무에서 해제되어 군용기 보관소로 이동하게 된다.(사진:U.S.Air Force)

JSTARS는 1950년대 후반에 등장한 보잉 707 여객기를 개조한 기종으로, 기체 배면에 달린 APY-7 레이더를 사용해 지역 주변 적 지상군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그 정보를 다른 항공기 및 부대와 공유한다.

전투 부대는 잠재적 표적을 식별하고 아군이 위험에 빠지는 것을 막는다.

마지막 임무는 유럽 전역의 미군 작전 허브이자 남쪽으로 더 멀리 떨어진 독일의 람슈타인 공군 기지에서 출발했다.

미공군은 출격이 어디에서 이루어졌는지, 어떤 임무를 수행했는지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지상감시 조기경보통제기의 레이더는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여 지상의 전략적 결정을 안내하고 작전 효율성을 향상 시켰다."라고 미공군은 발표했다.

E-8C JSTARS의 퇴역은 전장 정보 분야의 한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2023년 9월 21일, 독일 람슈타인 공군 기지의 활주로에서 E-8C 조인트 스타즈 통제기가 택싱을 하고 있다. 조인트 스타즈는 2002년부터 취역했다.9월 21일부로 임무에거 해제되어 퇴역을 진행하고 있다.(사진:U.S.Air Force)
9월 21일부로 임무에서 해제되어 퇴역 한다.(사진:U.S.Air Force)

E-8A는 1991년 1월 17일 사막의 폭풍 작전부터 움직였으며, 10년 후 개량된 E-8C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한 러시아군 감시까지 다양한 군사 작전에 투입되었다.

또한 다국적 마약 단속과 같은 비전투 임무도 지원했다.

마지막 조인트스타즈 비행대대는 18년간 대테러 작전을 지원한 후 2019년에 미 중부사령부에서 철수했다. 

미공군은 페이스북을 통해 "E-8C JSTARS는 수많은 작전 등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16대의 조인트스타즈로 편성된 116 항공관제비행단은 로빈스 공군 기지에 있는 현역 461 항공 관제소와 조지아 주 방위군의 116 항공 관제소 등 두 공군 부대에서 관리해 왔다.

이 두 부대는 공군 최초의 '혼합' 비행단으로 통합된 2002년 이후 14,000회 이상의 출격을 함께 수행했다고 미공군은 밝혔다.

제 461 비행단은 6월에 마지막 작전 출격을 기록했다.

지난 몇 년 동안 JSTARS 부대의 퇴역 계획이 진행되어 왔다. 

미공군은 잠시 JSTARS를 대체할 다른 통제기를 제작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지만 2019 회계연도에 그 프로그램을 포기했다.

이 통제기의 운명을 놓고 의회와 논쟁을 벌인 끝에 2022년 2월부터 E-8C를 퇴역시키기 시작했다.

미공군은 이제 고도로 전문화된 임무를 위해 특수 제작된 방대한 통제기 전력을 유지하는 대신 위성, 항공기 센서 및 지상 레이더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동일한 표적 및 추적 데이터를 수집한다.

미공군은 이러한 접근 방식으로 항공기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며 다른 공군 자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미공군 발표에 따르면 원래 16대의 항공기 중 2대가 로빈스 기지에 남아 있다.

마지막 JSTARS는 11월 첫째 주에 애리조나주 데이비스-몬탄 공군기지에 있는 공군의 퇴역 항공기 묘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미공군 대변인 더스틴 콜 대위는 공식적으로 완전 퇴역할 때까지 공군 장병들이 비행 숙련도 훈련을 위해 이 통제기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심 부대가 줄어들면서 로빈스는 공군이 미래 전쟁에서 더 관련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9대의 E-11A 공중 통신 중계기가 조지아 중부 시설에 배치될 예정이며, 지휘통제 편대, 전자기 스펙트럼 전쟁에 중점을 둔 그룹, 미공군의 첨단 전투 관리 시스템으로 알려진 미래 통신 기술 획득을 담당할 사무실이 함께 배치될 예정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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