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첫 국산 상륙수송선거함(Landing Platform Dock·LPD)인 '위산군함(玉山軍艦·위산함)'을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대만 타이완뉴스는 11월 1일 보도에서 대만 해군이 11월 11일 대만 남부 가오슝 신핀항에서 위산함 공개행사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위산함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시달리는 대만이 '국함국조'(國艦國造) 프로젝트에 따라 자체 기술로 건조한 첫 상륙수송선거함이다.
상륙수송선거함(LPD)은 도크형 수송상륙함이며, 병력과 장비를 적재한 채로 상륙용 주정과 상륙돌격장갑차를 수송해 해상에서 상륙작전을 위한 상륙함이다.
대만국제조선(CSBC)이 건조한 위산함은 대만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3천952m인 위산(玉山)을 따서 명명됐다.

대만 해군이 2022년 9월 인도받은 위산함 제원은 전장 153m, 전폭 23m, 만재흘수 5.8m, 배수량 1만600t으로 험비 2대, 15톤급 장갑차, 5척의 LCM 상륙정을 탑재할 수 있다.
위산함의 무장은 쿼드팩 8연장 하이젠 II 대공 미사일 32발 , 2문의 MK-75 76mm 함포, 두 문의 MK-15 팔랑스 근접 무기시스템(CIWS), T-75 20mm 기관총 2문을 탑재하고 있으며, 673명의 병력을 수송할 수 있다.
위산함은 유사시 대만군 특전부대가 상륙 작전 등을 통해 중국 인민해방군에 대항할 군함으로 꼽힌다.
우리해군도 기본배수량이 2만톤을 넘는 도크형 상륙함이 필요하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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