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공군의 F-16 전투기에 한국형 GPS 유도폭탄 KGGB를 운용중인 것이 공식 확인됐다.
태국 공군(RTAF)은 10월 30일(현지시간) F-16 파이팅 팰컨(Fighting Falcon) 전투기가 KGGB를 투하하는 비행 훈련 기록을 공개했다.
태국 공군은 훈련 도중 F-16에서 한국형 활공폭탄 KGGB를 투하했다. 이는 F-16에 KGGB가 무난하게 운용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태국 공군은 2021년 LIG넥스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KGGB 20발(1차:10발,2차:10발)을 도입했다.
KGGB 도입 당시 태국 공군은 KGGB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제작한 T-50TH 골든이글 경전투·공격훈련기에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F-16A/B MLU에 우선순위로 탑재했다.
태국 공군은 주력전투기로 미국 록히드마틴의 F-16 A/B(MLU) 55대와 스웨덴 사브의 JA-39 C/D 그리펜 12대를 운용 중이다.
태국공군은 2016년 F-16A/B MLU 개량을 한 기체들이다.
개량내용은 노드롭그루먼(Northrop-Grumman) AN/APG-68(v)9 radar, Link 16 데이터 링크, Joint Helmet Mounted Cueing System (JHMCS), Terma ALQ-213 전자전 관리 시스템, 스나이퍼(Sniper) 타겟팅 포드 운용, 개선된 야간 전투능력과 그리펜과 같이 도입한 2대의 Saab 340 AEW&C기와 Link-16 데이터링크 개량을 한것이 포인트다.

KGGB는 2012년 12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독자 개발됐다.
재래식 폭탄(MK-82)에 중거리 GPS 유도키트(GPS 유도장치와 글라이더 날개 등)가 장착됐다.
500파운드 MK-82등 무유도폭탄에 유도키트를 장착해 글라이더처럼 활강시켜 숨어있는 적을 공격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비행 도중 목표물을 변경하거나 선회 공격이 가능하다.
KGGB는 북한 갱도포병을 공격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장거리 활공폭탄으로 은폐된 적의 장사정포를 포함한 목표물을 원거리에서 정밀 타격할 수 있다.
기존의 500파운급 재래식폭탄을 유도무기로 개량할 수 있으나, 아직 1000파운드 이상은 개발이 안된 상태로 추가로 개발이 필요하다.
KGGB는 사용하기 전 조종사가 항공기 조종석에서 휴대하는 PDU(Pilot Display Unit)에 임무 데이터를 저장하면 된다.
KGGB는 227KG 무게로 최대 사거리는 약 100km이다. 원형공산오차(Circular Error Probable, CEP) 등급은 13m이다.
2018년에 사우디아라비아로 150발이 먼저 수출됐으며, 2021년에 태국이 도입했으며, FA-50GF를 운용을 시작하는 폴란드공군도 KGGB를 라돔에어쇼에서 일반에게 공대지 무장으로 공개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