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023년 정신전력 발전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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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023년 정신전력 발전 세미나'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11.0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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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11월 2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장병 대적관 확립을 위한 '2023년 정신전력 발전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세미나는 '장병 정신전력 강화' 추진을 위한 대적관 강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공보정훈 병과원의 역할과 사명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첫 공식 현장일정으로 ‘정신전력 발전 세미나’에 참석하여 확고한 대적관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육군)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첫 공식 현장일정으로 ‘정신전력 발전 세미나’에 참석하여 확고한 대적관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육군)

행사에는 여단급 이상 공보정훈실장과 상사급 이상 공보정훈부사관, 군악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예비역 정훈장교(중위) 출신인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해 국방정신전력원 홍길동 박사와 KIDA 강성율 박사 등 국방·안보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장병 정신전력 강화에 대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을 실시하였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취임 후 첫 공식 현장일정으로 세미나에 참석하여 장병 정신전력 강화의 핵심요원인 정훈 병과원들의 노고를 치하·격려하였다. 박 총장은 지난 취임사를 통해 "이기는 것이 습관이 되는 육군" 만들기의 시작이 확고한 대적관을 확립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세미나 참석의 의미를 더했다.

공보정훈 병과원들이 전쟁기념관 ‘북한 군사도발실’을 견학하며 국가안보 및 대적관 확립의 중요성을 마음에 새기고 있다.(사진:공군)
공보정훈 병과원들이 전쟁기념관 ‘북한 군사도발실’을 견학하며 국가안보 및 대적관 확립의 중요성을 마음에 새기고 있다.(사진:육군)

이 자리에서 박 총장은 "우리의 적은 누구이고, 왜 적과 싸워 반드시 이겨야 하는지를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육본을 주축으로 각급 부대에서 무형전력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일행다득(一行多得)의 정신전력교육을 추진하여 자랑스러운 육군, 승리하는 육군 구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승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정훈병과는 광복군 조직으로 태동해 6·25전쟁부터 지금까지 선배전우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었던 정신적 토대를 마련해 왔다“며, ”앞으로도 장병 대적관 확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병과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KIDA 강성율 박사가 '종전선언의 의미와 유엔사의 역할'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으며, 국방정신전력원 홍길동 박사가 '정훈병과의 역사와 정신전력의 중요성'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였다.

세미나에 참여한 김지열 소령은 "총장님의 말씀과 홍길동 박사의 강의를 들으며, 모든 전투력의 근간은 정신전력에서 나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며, "우리가 왜 군복을 입고 이 자리에 서 있는지, 우리의 적은 누구이고, 왜 적과 싸워 반드시 이겨야 하는지를 장병들에게 더 철저히 교육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미나 시작 전 공보정훈 관계관들은 올해 신설된 전쟁기념관의 ‘북한 군사도발실’을 견학하며, 변하지 않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과 국가안보 및 대적관 정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다. 최근 개관한 전쟁기념관 북한군사도발실은 집중정신전력교육시 체험형 현장교육의 장으로 활용 중이며, 전쟁기념관 안보강연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교육효과를 높이고 있다.

육군은 급변하는 안보상황과 MZ세대 장병들의 특성을 반영하여 장병 정신전력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시행하고, 명확한 적 개념을 인식시키기 위한 지휘관 중심의 대적관 교육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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