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제45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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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제45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3.11.1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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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과 민간의 고공강하 고수들이 청명한 가을하늘을 가르며 자웅을 겨루고 있다.

'정밀강하'에 도전한 장병들이 헬기탑승전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정밀강하'에 도전한 장병들이 헬기탑승전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육군특수전사령부(이하 특전사)는 11월 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경기도 하남시 특전사 고공훈련장에서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전요원들이 '정밀강하'를 위해 UH-60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사진:육군)
특전요원들이 '정밀강하'를 위해 UH-60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사진:육군)

대회는 1977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45회를 맞이하였으며,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해·공군 및 외국군, 민간협회 등이 참여하는 국내 항공레포츠 부문 최대규모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특전요원들이 '정밀강하'를 위해 UH-60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사진:육군)
특전요원들이 '정밀강하'를 위해 UH-60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사진:육군)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육군 특전요원들의 고공강하 실력은 지난 7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2023 국제군인체육연맹 고공강하 대회’ 여군 대표팀 종합우승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정밀강하'에 도전한 특전요원이 목표점에 정확히 착지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사진:육군)
'정밀강하'에 도전한 특전요원이 목표점에 정확히 착지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사진:육군)

이번 대회는 각 군 및 민간과의 기술교류를 통해 특전요원들의 고공 강하 및 침투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제11회 하남 위례길 걷기대회‘와 연계하여 시행함으로써, 시민들과 군 장병이 함께 걷고 볼거리를 즐기며 군에 대한 관심과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민·군 화합의 장으로 활용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정밀강하'를 완료한 특전요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육군)
'정밀강하'를 완료한 특전요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육군)

대회에는 민간협회 7개 팀과 해·공군 대표 각 1개 팀, 특전사 11개 팀 등 총 20개 팀 110여 명(여군 5명 포함)의 선수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개인·팀 정밀강하, 상호활동 부문으로 나눠 고난도 고공강하 실력을 겨루고 있다.

현역 장병 최다 강하기록(4,100회)을 보유한 김임수 원사(우측)와 아내 박철순 원사(좌측)(사진:육군)
현역 장병 최다 강하기록(4,100회)을 보유한 김임수 원사(우측)와 아내 박철순 원사(좌측)(사진:육군)

'정밀강하’는 4,500ft(약 1,370m) 상공에서 낙하해 착륙지점에 얼마나 정확하게 착지하는가를 평가하는 종목이다. 지름 2cm의 중앙지점에서 1cm 멀어질 때마다 1점씩 감점되며 총 8라운드의 결과를 합산해 최종 우승자를 선정한다. 단체전은 개인전 점수가 가장 높은 1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점수를 합산하여 우승팀을 가린다.

'상호활동'에 참가한 특전요원들이 강하 전 손을 맞잡고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사진:육군)
'상호활동'에 참가한 특전요원들이 강하 전 손을 맞잡고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사진:육군)

공중대형의 안정성과 팀워크를 평가하는 '상호활동‘은 9,000ft(약 2,743m) 상공에서 4명이 한팀을 이뤄 자유낙하하면서 만드는 다양한 공중대형을 평가하는 종목이다. ‘제5의 팀원’인 카메라 플라이어(Camera Flyer)는 선수들과 함께 강하하며, 팀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촬영하여 심판진에 제출한다. 심판진은 영상을 통해 동작의 정확성을 평가한다.

경연대회에 참가한 인원들이 UH-60에서 이탈하여 낙하산을 펼치고 있다.(사진:육군)
경연대회에 참가한 인원들이 UH-60에서 이탈하여 낙하산을 펼치고 있다.(사진:육군)
경연대회에 참가한 인원들이 UH-60에서 이탈하여 낙하산을 펼치고 있다.(사진:육군)
경연대회에 참가한 인원들이 UH-60에서 이탈하여 낙하산을 펼치고 있다.(사진:육군)

2주간의 열띤 경연을 통해 선발된 총 9개의 성적 우수자(팀)에게는 17일에 진행될 시상식 간 트로피와 메달, 상금,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상호활동'에 참가한 특전요원들이 공중대형을 만들고 있다.(사진:육군)
'상호활동'에 참가한 특전요원들이 공중대형을 만들고 있다.(사진:육군)
'상호활동'에 참가한 특전요원들이 공중대형을 만들고 있다.(사진:육군)
'상호활동'에 참가한 특전요원들이 공중대형을 만들고 있다.(사진:육군)

30년의 군 생활 동안 총 4,100회 강하로 현역 장병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특전사 천마부대 김임수 원사는 “같은 부대에 근무하고 있는 아내 박철순 원사와 네 번째로 동반 참가하여 더욱 뜻깊은 대회가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적에게 공포와 전율을 주는 대한민국 특전요원으로서 강한 교육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상호활동'에 참가한 특전요원들이 공중대형을 만들고 있다.(사진:육군)
'상호활동'에 참가한 특전요원들이 공중대형을 만들고 있다.(사진:육군)

특전사는 앞으로도 외국군·타군 특수부대와 고공강하를 비롯한 다양한 연합 및 합동훈련을 시행하는 것은 물론, 특전요원들의 전투기량 향상을 위한 실전적 교육훈련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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