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한화오션은 11월 말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3600t급 잠수함 배치2 3번함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잠수함 기술·건조 분야에서 우세인 한화오션의 수주가 예상됐으나, HD현대중공업도 이번 입찰에 도전장을 냈다. HD현대중공업은 장보고Ⅲ 배치1 사업 마지막 잠수함(3번함)을 수주했다.
장보고Ⅲ 배치2 선도함(1번함)은 지난 2019년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건조중이며, 2025년 진수, 시험평가를 거쳐 2027년 해군에 인도된다. 2번함도 한화오션이 수주해 건조 중이므로 배치2 3척을 전부 한화오션이 독식을 하게 되었다.
1조원대 3000t급 장보고Ⅲ 배치2 잠수함을 수주해서 한화그룹에 편입된 후 강력한 수주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HD현대중공업은 장보고급III 배치1 3번함을 건조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방위사업청과의 본계약 협상에 성실히 임해서 장보고Ⅲ 배치2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히면서 대한민국 해군과 함께 국익과 우방의 안보 수호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보고III 배치2 잠수함은 1세대(배치1)인 도산안창호함(2021년 인도) 후속으로 건조되는 3600t 중형급 잠수함이다. 성능은 크게 향상된다. 잠항 시간이 기존(배치1)보다 3배 이상 길다. 한화오션이 개발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이온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잠수함으로 건조되어 잠항시간을 획적으로 늘인 세계최초의 체계로 일본 해상자위대의 최신예 잠수함인 타이게이급은 리튬이온전지로만 추진체계를 갖추고 있다.
수직발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은 기존 6발에서 10발로 크게 증가해서 장착이 된다.
한화오션은 기술을 적용한 장보고-III 배치2 잠수함을 베이스로 캐나다, 폴란드, 필리핀 등 잠수함 도입국가에 맞춤형으로 설계, 최적화하고 현지에 맞게 적용을 해서 첫 수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번 배치2 3번함을 포함해 국내에서 발주한 잠수함은 총 24척이다. 한화오션은 총 17척을 수주했으며, HD현대중공업은 총 7척을 수주, 건조(1척 진행중)했다.
[디펜스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