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15K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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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F-15K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 진행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1.0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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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 업 그레이드 사업 2024년에 본격 시동

공군의 주력 하이급 전투기 F-15K의 조종석과 레이더 등이 탑재된 기체 상단부를 분리해서 최신형 AESA레이더 신형 대형 일체형 칵핏으로 개조하여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만드는 성능개량 사업이 시작된다.

개량 사업이 시작되는 F-15K 전투기(사진:디펜스투데이)
2024년 개량 사업이 시작되는 F-15K 전투기(사진:디펜스투데이)

2022년 12월 28일, 제14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승인한  F-15K 성능개량 사업은 F-15K 전투기를 국외구매로 성능개량하여 신속‧정확한 표적 식별 및 타격 능력을 구비함은 물론, 장기간 안정적인 운용여건을 마련하는 국가 방위의 핵심전력으로 만드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사업기간은 2024~2034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약 3조 4,600억 원이 투입되어 보유기체 59대의 F-15K를 21세기 전장에 맞게 개량한다.    

F-15K 성능개량 핵심은 레이시온제 AN/APG-82 AESA레이더 장착, 신형 조종석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교체 , 신형 전자전 장비 EPAWSS(Eagle Passive Active Warning Survivability System) 슈트 탑재 등 크게 3가지다.

F-15K 전투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구형‘ADCP(Advanced Display Core Processor)’ 시스템을 한단계 발전하고 현대화된 ‘ADCP-2’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계획이다.

F-15K 전투기는 AN/APG-82 AESA레이더,EPAWSS슈트,대화면디스플레이,ADCP-2로 개량을 거쳐 2034년 이후에도 영공을 지킬 예정이다.(사진:디펜스투데이)
F-15K 전투기는 AN/APG-82 AESA레이더, EPAWSS슈트,대화면 디스플레이,ADCP-2로 개량을 거쳐 2034년 이후에도 영공을 지킬 예정이다.(사진:디펜스투데이)

AESA 레이더, EPAWSS 통합전자전 체계 등을 F-15K 개량(링크-16과 IFF, 항재밍 GPS 수신 체계 개량)으로 적용한 ‘MIDS-JTRS(Multifunctional Information Distribution System, Joint Tactical Radio System)’, AN/APX-126 등과 함께 ADCP-2 시스템에 통합한다.

미공군이 F-15C/D를 퇴역시키고, 대체하는 F-15EX와 일본 항공자위대가 개량 배치할 78대의 F-15JSI에도 공통 적용사항이다.

미공군에 따르면, ADCP II는 공중 우위를 가능하게 하는 F-15 업그레이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EPAWSS 및  장거리 적외선 검색 및 추적 기능, 고속 레이더 통신 및 향후 소프트웨어 제품군 업그레이드와 같은 새로운 첨단 기능을 위한 중요한 임무 처리 용량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보잉은 개량 적용에 대해서 “더 멀리 보고 더 멀리 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면서 “한미 공중 연합 작전시 미 공군 전투기와의 상호 운용성이 더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PAWSS 슈트는 에드워즈 공군기지에 시험배치된 기체와 미 주방위군이 운용하게 될 F-15EX에도 기본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F-15K 기체는 조립할때 전방부와 후방부를 따로 만들어 조립하기 때문에 필요시 조종석과 날개 사이를 기준으로 기체를 분리하는 게 가능하다. 

성능개량을 위해 기체 전방부를 분리하는 방법은 KIDA를 통해 알려졌다.

보잉의 로버트 노보트니 F-15 제공권 사업개발 전무이사는

"레이더 등 일부 부품만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구 결과 기체 전방부 전체를 교체하는 게 제일 효율적이란 결론이 나왔다"는 설명은 전방부분을 완전히 새로 제작해서 바꾸는것이나 다름없다.

2034년에 개량사업이 끝나도, 결국 부품들이 단종되기 때문에 그 이후에도 단종에 대비한 개량계획을 세워서, 하이급 주력기체인 F-15K가 지속적으로 영공수호를 한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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