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방위사령부,서울시 대침투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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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방위사령부,서울시 대침투훈련 실시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12.2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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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침투 1년을 맞아 수방사 52사단 강동구대대 중심 대응훈련 실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는 23년 12월 27일 수요일,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발생 가능한 상황을 상정해 유관기관과 함께 서울시 통합방위훈련을 실시했다.

통합방위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다.(사진:육군)
통합방위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다.(사진:육군)

이번 훈련은 최근 엄중한 안보상황 하에서 점증하는 북한의 성동격서식 도발 위협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北 소형무인기 침투, 北 포격 도발, 군사시설 및 국가 중요·도시기반 시설 테러 등의 상황을 가정하여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대비태세와 민·관·군·경·소방 등 제반 국가방위요소의 능력과 계획을 집중적으로 검증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통합방위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다.(사진:육군)
통합방위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다.(사진:육군)

훈련에는 수방사를 비롯해 서울시, 경찰, 소방청,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특수작전항공단, 1공수특전여단 신속대응팀 등이 참가했다.

천호 자주대공포가 훈련지역으로 들어오고 있다.(사진:육군)
천호 자주대공포가 훈련지역으로 들어오고 있다.(사진:육군)

훈련은 대항군이 군사시설에 침투를 시도하다 경계병력과 접촉하여 도주한 상황과 동시에 다수의 미상 항적을 식별하여 국지 방공레이더와 TOD를 통해 北 소형무인기를 탐지하는 상황, 北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서울 전 지역 인터넷망 사용 제한 상황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상황을 부여하면서 시작됐다.

대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MST)가 유출된 염소가스를 제거하고 있다.(사진:육군)
대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MST)가 유출된 염소가스를 제거하고 있다.(사진:육군)

최초 상황을 접수한 사령부는 합참, 공작사, 인접 군단, 서울시와 공조하 초동 조치를 실시한 후 가용한 통합방위 전력을 집중해 조기에 상황을 종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폭발물처리반(EOD)가 위험성폭발물을 제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육군)
폭발물처리반(EOD)가 위험성폭발물을 제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육군)

특히, 서울시청에서 수도방위사령관, 서울시장, 국가정보원, 서울경찰청장, 소방재난본부장 등 통합방위협의회 위원을 비롯한 실무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여 통합방위사태를 선포하고 서울시를 비롯한 25개 구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운용해 통합방위작전 수행체계를 숙달했다.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부상인원들을 구호조치하고 있다.(사진:육군)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부상인원들을 구호조치하고 있다.(사진:육군)

이후 핵심노드 중심의 국가 중요시설 테러 대응 훈련을 지속했다. 훈련은 정수장에 미상의 드론이 생화학 물질을 살포하고 北 특작부대의 타격으로 염소실이 붕괴되며 화재로 인해 염소가스가 일부 누출되면서 다수의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부터 시작됐다.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부상인원들을 구호조치하고 있다.(사진:육군)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부상인원들을 구호조치하고 있다.(사진:육군)

신고를 접수한 경찰ㆍ소방이 각종 장비와 인력을 투입했으며. 군에서도 초동조치부대와 대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MST),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 폭발물처리반(EOD) 등을 긴급 투입했다. 통합방위지원본부는 구출통로 확보부터, 화재진압, 환자 응급조치 및 후송, 北 특작부대 추적·격멸 등 일사불란한 대응으로 상황을 조기에 종결했다.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부상인원들을 구호조치하고 있다.(사진:육군)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부상인원들을 구호조치하고 있다.(사진:육군)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지하시설이 많은 도시지역 작전환경을 고려하여 정수장 시설 붕괴로 인한 매몰자를 구조하기 위해 수방사가 보유한 전군 유일의 시추대대를 투입하여 지하작전 지원 및 인명구조 능력을 확인했다.

지하에 매몰된 인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시추대대 장병들이 시추기를 운용하고 있다.(사진:육군)
지하에 매몰된 인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시추대대 장병들이 시추기를 운용하고 있다.(사진:육군)

수방사는 훈련 시작부터 종료까지 현장확인관을 운용하며, 실질적인 통합방위태세 능력을 진단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서울시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최적화했다.

지하에 매몰된 인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시추대대 장병들이 시추기를 운용하고 있다.(사진:육군)
지하에 매몰된 인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시추대대 장병들이 시추기를 운용하고 있다.(사진:육군)

훈련에 참가한 최원석(대령) 여단장은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결전 태세를 확립하고, 서울시 통합방위 작전 능력을 향상시켰다”라며 “훈련에서 식별한 문제점을 상호 공유하고 보완해 앞으로 북한의 도발과 테러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통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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