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PA는 V-22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보다 빠른 비행이 가능한 수직이착륙기를 개발할 4개 산업 파트너를 선정했다.
스프린트(SPRINT)라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더욱 빠른 비행 성능과 활주로 비의존 플랫폼을 결합한 설계, 제작, 비행을 목표로 한다.
그 결과물은 관련 비행시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규모의 항공기에 적용 가능한 개념 증명 시제기가 될 것이다.
DARPA는 미특수작전사령부와 협력하여 보잉 자회사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Aurora Flight Sciences), 벨 텍스트론(Bell Textron),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 Aeronautical Systems), 펜실베니아 기반 피아세키 항공(Piasecki Aircraft Corporation)을 프로젝트의 1A단계 참여사로 선정했다.
DARPA에 따르면 시제기 성능 목표는 순항속도 시속 740-833km, 특정 고도에서의 기동성, 비포장 환경에서의 호버링, 이착륙 등이다.
SPRINT 프로그램 관리자는 이 시제기가 수송, 인력 복구, 의료수송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또 오스프리 대비 순항속도가 100노트(185km) 이상 더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DARPA는 SPRINT 기간을 42개월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1A단계는 6개월로 설계, 인터페이스 요구사항 검토 등을 수행한다. 이후 설계 성숙화, 장비 시험, 시뮬레이션, 비행시험 계획 등을 거친다.
선발팀은 12-15개월 동안 시제기 최초 비행을 준비하며, 2027년 최초 비행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