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공군, 중국제 J-10CE도입으로 공군현대화 작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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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공군, 중국제 J-10CE도입으로 공군현대화 작업 박차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1.1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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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적대 관계인 파키스탄이 중국제 5세대 전투기 FC-31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년 1월 2일 (현지 시각) 자히어 아메드 바버 시두 파키스탄 공군 참모총장은 중국에서 도입한 기존 4세대 J-10C 전투기 도입식에서 FC-31 전투기도 도입을 기정사실화 했다.

1월 2일 파키스탄 공군이 정식으로 도입 및 전력화를 선언한 J-10CE 3대가 도입축하비행을 하고 있다.(사진:PAF)
1월 2일, 파키스탄 공군이 정식으로 도입 및 전력화를 선언한 J-10CE 3대가 축하비행을 하고 있다.(사진:PAF)

도입식에는 J-10C와 중국과 파키스탄이 공동 개발한 JF-17 블록 III, 중국제 잉룽(Wing Loong) II UCAV, 튀르키예제 아큰지(Akinci)와 TB-2, 자국산 샤파(Shahpar) II UCAV도 공개되었다.

파키스탄은 2021년 12월 J-10C의 수출형인 J-10CE 25대 도입을 발표했고, 첫 도입분인 6대가 2022년 3월 4일 중국에서 이륙해서 파키스탄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J-10CE 6대는  2022년 3월 11일 파키스탄 공군 제15 전투비행대대에 배치됐다.

튀르키예제 바이락타르 TB-2를 배경으로 파키스탄 공군 수뇌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PAF)
중국제 잉룽(Wing Loong) II UCAV, 튀르키예제 아큰지(Akinci),자국산 샤파(Shahpar) II UCAV,바이락타르 TB-2를 배경으로 파키스탄 공군 수뇌부.(사진:PAF)

파키스탄의 J-10C 도입은 현재 운용중인  중국제 3세대 F-7PG 전투기, 프랑스제 미라지 5와 III 등 노후 구식 기종을 대체하게 된다.

파키스탄은 2001년 9.11 이후 미국과의 대테러 협력으로 미국제 F-16A/B 블록 15 계열과 F-16C/D 블록 52도 도입했으나 2021년 8월 15일 아프간 전면 철수 이후 더 이상의 진전은 없다.

파키스탄의 FC-31 도입 계획 발표는 인도 공군은 전력격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FC-31이 조만간 파키스탄 공군에 도입이 시작되면, 인도입장에서는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온다.(사진:twitter)
FC-31이 조만간 파키스탄 공군에 도입이 시작되면, 인도 입장에서는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온다.(사진:twitter)

파키스탄의 5세대 전투기 도입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었다.

FC-31에 우위를 점할 수있는 서방제 스텔스 전투기는 록히드마틴사의 F-35A 밖에 없기 때문에, 러시아와 관계를 끊으라는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LCA인 테자스도 문제가 많아서 노후화된 MiG-21  전투기조차 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인도 특유의 메이크인 인디아 정책이 인도공군의 항공전투전력  현대화에 발목을 잡고 있다.

인도공군은 라팔 전투기 36대, 해군에는 20여대의 라팔-M을 도입하지만, 노후전투기들 대체에는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FC-31은 중국 선양 항공공업(SAC)이 2011년 이후 개발을 시작한 쌍발 스텔스전투기 J-31의 수출형으로, 이미 시제기가 오랫동안 비행 시험을 거쳤다.

J-10CE 전투기들이 무장을 하고 도열해 있다.(사진:PAF)
J-10CE 전투기들이 무장을 하고 도열해 있다.(사진:PAF)

2021년 6월에는 후베이성 우한의 지상에 마련된 중국 해군 항모 시험 시설에 FC-31의 목업이 관측되면서, 중국 해군 함재기로 운용될 것으로 전망되기 시작했다. 

FC-31/J-31은 전체적인 외형은 미국의 F-35와 비슷해서 중국이 해킹 등을 통해 훔쳐낸 기술로 J-31/FC-31을 제작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엔진은 FC-1/JF-17 전투기에 장착된 러시아제 RD-93 2개를 장착하지만, 중국제 WS-13 장착이 가능한것으보 보인다.

중국 SAC사는 FC-31을 세계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별도의 부서를 만들어서 마케팅에 전력을 기울리고 있다.

이번 파키스탄 공군의 도입 계획 발표로 추가적인 수출 주문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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