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저소음 초음속기 X-59 정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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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 저소음 초음속기 X-59 정식 공개
  • 신상언 기자
  • 승인 2024.01.1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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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59 퀘스트. 사진: NASA
X-59 퀘스트. 사진: NASA

 

NASA와 록히드마틴의 스컹크웍스는 초음속 연구용 시험기 X-59 퀘스트(QueSST)를 정식 공개했다.

X-59 퀘스트는 2016년 시작된 NASA의 '조용한 초음속 기술(Quiet Supersonic Technology)' 사업의 중심 플랫폼으로, 전통적인 초음속 비행시 발생하던 소닉붐을 '조용한 소닉 덤프(sonic thump)' 수준으로 크게 줄인 상태에서의 비행을 검증한다.

X-59의 조립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첫 비행을 앞둔 가운데, 그 성공 여부가 미래 초음속 여객기 시대를 좌우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다.

NASA와 록히드마틴은 이날 캘리포니아 팜데일 공군 기지 플랜트42 내 스컹크웍스 시설에서 정식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X-59 사업은 2016년 시작됐으며, 원래 2020년 첫 비행할 계획이었다가 지연됐다.

NASA는 2023년 기술적 문제로 일정이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첫 비행에 앞서 통합시스템 시험, 엔진 가동, 지상 주행 시험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첫 비행을 포함한 초기 비행 시험들은 플랜트42에서 진행된 뒤, X-59는 NASA 암스트롱 비행연구센터로 옮겨질 계획이다.

NASA는 2025~2026년, X-59를 미 전역 도시 상공에서 시험 비행함으로써 지상의 소음 인식 정도를 측정할 계획이다.

X-59에는 선두부가 전체 길이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는 독특한 설계가 적용됐다.

좁고 가늘게 뾰족한 선두부 디자인은 초음속 비행시 발생하는 충격파를 흡수, 지상 소닉붐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X-59의 주요 설계
X-59의 주요 디자인 특징. 사진: 록히드 마틴

 

조종사 시야 확보를 위해 특별 제작된 외부시스템도 장착됐다. 

조종사는 항공기용으로 특별히 개발된 익스트림 비전 시스템(eXternal Vision System)을 통해 시계를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외부에 배치된 고해상도 카메라를 사용하여 조종석의 4K 모니터에 화면을 출력한다. 

X-59의 콕핏 시스템. 사진: 록히드 마틴

스컹크웍스는 과거 초음속 여객기 개발 난항 사례를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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