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이나에 GL SDB 장거리 지상발사 소구경활공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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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크라이나에 GL SDB 장거리 지상발사 소구경활공탄 전달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1.3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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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육군도 아직 배치가 안된 보잉/ 사브 신형지상발사소구경활공탄(GLSDB)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1월 30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사거리 150㎞짜리 지상발형 장거리 활강폭탄을 처음으로 인도한다고 미 관료를 인용해 단독 보도했다. 

보잉과 사브가 공동개발한 GLSDB는 미육군에도 아직 배티되지않은 제품이다.(사진(Saab)
보잉과 사브가 공동개발한 GLSDB는 미육군에도 아직 배티되지않은 제품이다.(사진(Saab)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정밀 공격하기 위한 위한 지상발사 소구경활강폭탄으로 1월 31일쯤 전장에 도착하지만, 미육군도 아직 배치조차 안된 무장이다.

보도에서 우크라이나에 인도되는 지상발사형 활강폭탄은 보잉사가 제작한 지상발사소구경활강폭탄(GLSDB)이다. 

공격 사거리가 150km에 이르러 러시아 후방을 깊숙히 타격할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적은 위력으로 고가치만 목표물을 잘 골라서 해야 그 위력을 발휘할 것으호 보인다.(사진:Saab)
공격 사거리가 150km에 이르러 러시아 후방을 깊숙히 타격할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적은 위력으로 고가치만 목표물을 잘 골라서 해야 그 위력을 발휘할 것으호 보인다.(사진:Saab)

 

폴리티코에 따르면 복수의 미국 관리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미 국방부가 최근 우크라이나 인도를 위해 GLSDB를 성공적으로 시험했으며 이르면 31일 우크라이나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1월 30일 로이터 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오전 멕시코만 상공에서 총 6기의 GLSDB가 시험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GLSDB 발사대와 탄두 수십기가 항공 운송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이전되지만 정확한 전달 시기와 최종 배치 여부는 대(對)러시아 기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극비로 전달됐다.

GLSDB는 보잉사와 스웨덴의 항공방산업체 사브(SAAB)가 2019년부터 공동으로 개발할 것으로 전투기에 탑재하는 활강유도폭탄 GBU-39 SDB(소구경폭탄)를 M26로켓과 결합해 지상에서 발사할 수 있도록 개량했다. 

로켓에서 발사된 뒤 위성항법시스템(GPS)의 유도를 받아 미끄러지듯 날아가 표적을 정밀 타격한다.

GLSDB가 전장에 실전 배치되는 것은 우크라이나는 물론 미국으로서도 이번이 처음이다. 미공군은 GBU-39를 다량 보유했지만, 미육군은 지상발사 버전인 GLSDB는 인도를 받지 못한 상태다. 

미 국방부가 2023년 2월 공개한 20억달러(약 2조4600억원) 상당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패키지에는 GLSDB가 포함됐지만 실제 인도까지 1년 가까이 걸린 이유도 별도 생산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GLSDB의 사거리는 150㎞로 지난해 10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인도한 장거리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의 두배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에이태킴스 탄두가 바닥을 드러낸 상황에서 GLSDB의 도입은 러시아 점령지를 보다 깊숙이 공격해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진 전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내보이고 있다. 

또한 GLSDB가 에이태킴스보다 저렴하고 배치가 용이하고 하이마스에서 운용이 문제없다.

미 국방부와 보잉이 2023년 3월 GLSDB 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대금 지급을 마무리해 이번 지원은 별도의 의회 승인은 필요없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지난달 600억달러(약 80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예산을 신청했으나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혀 의회 승인을 얻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2023년 12월 27일 2억5000만달러(약 3300억원) 규모의 탄약 지원을 끝으로 우크라이나 추가 무기 지원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미육군도 못 보유한 신형무장이 우크라이나군도 비리에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제대로 사용될지는 미지수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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