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 마틴, 사우디 업체들과 사드 부품 생산 위한 하청업체 계약 체결
상태바
록히드 마틴, 사우디 업체들과 사드 부품 생산 위한 하청업체 계약 체결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2.09 2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록히드마틴은 2월 5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의 두 공급업체와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여 최초의 해외 고객이 탄도미사일 시스템의 부품을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계약업체는 리야드에 본사를 둔 중동 추진 회사(MEPC)와 제다에 본사를 둔 철강 부문 아라비안 인터내셔널 컴퍼니(AIC)이며,

계약 체결 시기는 2022년 "군수산업청(GAMI)이 발표하는 프로젝트 승인"에 맞춰져 있다.

록히드마틴 계약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드 요격용 포대 및 사드 미사일 원형 팔레트 제조를 현지화"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무부와 록히드마틴은 THAAD 시스템의 하위 시스템을 사우디의 업체들에게 하청을 줬다.(사진:U.S.ARMY)
미국무부와 록히드마틴은 THAAD 시스템의 하위 시스템을 사우디의 업체들에게 하청을 줬다.(사진:U.S.ARMY)

미사일 원형 팔레트, 즉 이동식 MRP-T 생산은 AIC 포스틸이 담당하고, 캐니스터 제조는 MEPC가 맡게 된다. 

록히드마틴의 부사장 겸 통합 항공 및 미사일 방어 부문 총괄 책임자인 제이슨 레이놀즈는 현재 이 제품들의 생산 라인은 미국에 있는 기존 생산 라인과 사우디에 있는 추가 공급처 두 곳뿐이다."라고 말했다.

"록히드마틴은 사우디 산업계가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과 동일한 품질 요건에 맞춰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모든 특수 툴링 및 테스트 장비, 정보, 교육,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

레이놀즈 부사장은 사우디에서 생산될 사드 플랫폼의 수량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상당한 양이 생산될 것이며 사우디 공장을 수년 동안 바쁘게 만들 것이라고 확신했다.

사우디 기업들은 사드 시스템 하위 시스템을 제조하고 플랫폼을 조립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2017년에 발사대 44기와 미사일 360기를 조달하는 150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 사드 계약을 처음으로 승인했지만, 무기 시스템 부지는 최소 2년은 더 지나야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4월, 사우디 방위산업청은 국제 기업으로부터 사우디로의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하는 '비전 2030' 이니셔티브를 출범하고 방위 플랫폼의 현지 생산 비율 5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기업들처럼 수십 년 동안 영국에 수출해 온 기업들은 해외에서 더 높은 수준의 부품 생산을 약속해야 한다는 상업적 압박을 받거나 국내 산업 기반 우선순위와 충돌할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

사드는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탄도 미사일에 대응하도록 설계되었다. 

미국방부는 또한 2023년 10월 중동 '지역'에 사드 포대를 배치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중동 지역의 군사력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광범위한 움직임의 일환이다.

중동국가들이 미국의 지대공마사일 지원 및 판매축소 불만으로 타국들의 방공시스템으로 급격히 넘어가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서 기존의 방침을 번복하면서, 자국업체들과 합작에 대해서 지대공시스템을 갖추도록 만들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