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넥스원,천궁-II 국산 중거리 요격시스템 사우디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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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넥스원,천궁-II 국산 중거리 요격시스템 사우디 계약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2.0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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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 규모

사우디아라비아에 4조원대의 천궁Ⅱ 국산 중거리 지대공 요격미사일이 수출이 성사된것으로 알려졌다.

UAE가 구매한 비용과 같은 가격대로 신속한 방공망 구축이 필요한 사우디 아라비아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천궁II를 10포대 구매를 시작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천궁II를 10포대 구매를 시작했다.(사진:디펜스투데이)

2017년 사드를 사우디 아라비아에 공급하기로 한 계약이 팬데믹등을 공급망이 늘어져서 2026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당장 후티반군의 위협에 천궁II를 구매한 것이다.

국방부는 2월 6일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는 한·사우디 국방장관 회담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한국 LIG넥스원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간에 체결한 천궁Ⅱ 10개 포대 32억 달러(약 4조1600억원) 규모의 계약 사실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나 UAE같은 중동국달은 무기도입 계약을 비공개로 구매하는 것이 관례인데, 뒤늦게 공개된 것은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중동지역을 순방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칼리드 빈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의 2월 4일(현지 시간) 양국 국방장관 회담이 결정적이었다. 신 장관은 2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세계방산전시회(WDS)장에서 칼리드 빈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을 만나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장관은 한국 방위사업청과 사우디 국방부 간 ‘중장기적인 방위산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참관했다. 신 장관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방산 협력 파트너십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고, 칼리드 장관도 “사우디와 한국이 진정한 동반자로서 국방·방산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PESA방식의 레이더가 아닌, 강력한 냉각시스템을 갖춘 AESA 레이더가 공급된다.국내 천궁에도 AESA 레이더로 교체가 필요하다.(사진:디펜스투데이)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공군이 운용중인 PESA방식의 레이더가 아닌, 강력한 냉각시스템을 갖춘 AESA 레이더가 공급된다.국내 천궁에도 AESA 레이더로 교체가 필요하다.(사진:디펜스투데이)

2023년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도 천궁Ⅱ 수출 성사에 큰 도움을 줬다. 윤 대통령을 수행했던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리야드 현지 브리핑에서 “대공 방어체계, 화력 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규모 방산 협력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예멘 후티 반군의 로켓,탄도·순항미사일, 무인기·드론 공격을 수시로 받고 있기 때문에 방공 무기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아브하 공항은 후티 반군의 자폭 드론, 순항미사일 공격을 받기도 했다. 

후티반군의 정유시설 공격도 빈번하고, 미국의 대공무체계는 도입도 힘들고, 설사 도입했더라도 유지보수 비용이 막대하고, 승인 및 인도시기가 너무 늦고 현재도 미국무부의 통제하에 도입절차가 진행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월 5일 록히드마틴과 사우디 업체 2곳과 사드공장이 가동되는 2026년 이후에 부품을 생산하는 하청계약을 맺었다.

사드가 사우디 내에서 생산되더라도, 사우디 아라비아가 원하는 일정에 맞출수는 없고, 불안한 중동정세에 힌속하게 배치가 가능한 천궁II를 선택한 것이다.

미국에서 사드에 대한 공급을 막는다면, 사우디 아라비아로써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천궁-II 택한 것이다.

국산 지대공 중거리 방공 체계인 천궁 II는 교전통제소와 중동지역 맞춤형  능동위상배열(AESA)레이더, 수직 발사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발사대 1기당 8발의 미사일이 탑재돼 있다. 최대 요격고도는 15㎞~20km로,  항공기 요격 유효 사거리는 50km, 최대 속도는 마하4.5~ 5로, 길이는 4m, 중량는 410㎏, 직격 요격 방식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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