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A1자주포 국산엔진에 이어 KF-21 전투기용 국산동력장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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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A1자주포 국산엔진에 이어 KF-21 전투기용 국산동력장치 개발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2.1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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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A1자주포용 사거리 60km의 사거리 연장탄을 방사청과  풍산이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생산에 돌입했다.

사우디 WDS2024에 전시한 K9A1 자주포는 국산엔진을 장착하고 전시했다.(사진:한화)
사우디 WDS2024에 전시한 K9A1 자주포는 국산엔진을 장착하고 전시했다.(사진:한화)

포탄만으로도 K9A1 자주포의 투사력을 늘렸지만, 엔진은 독일제로 2020년 독일의 UAE 에 대한 무기 금수조치로 판매가 무산된 적이 있다.

중동 등 일부 국제 방산전시회에서 독일의 무기 금수 조치 위력으로  K-9 실물을 전시하지 못해 수출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월 4일 -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세계방산전시회(World Defense Show·WDS)에 K-9 자주포 실물을 전시하고 수출홍보를 했다.

개발에 성공한 60km 사거리 연장은 개량이 없이도, K9A1 자주포의 가치를 올려줬다.(사진:방위사업청)
개발에 성공한 60km 사거리 연장은 개량이 없이도, K9A1 자주포의 가치를 올려줬다.(사진:방위사업청)

WDS2024에 전시한 K-9 자주포에는 국내개발업체인 STX엔진이 개발한 1천마력급 국산엔진을 탑재해서 독일 정부 승인 없이도 자유롭게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국내 방산은 우수한 실전 성능과 빠른 공급 능력,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등 다양한 장점으로 세계 무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핵심 부품의 국산화는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다.

수출 규제로 인한 제약 등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방산 분야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원해 왔다.

STX엔진에서 개발한 K9A1자주포용 1000마력급 엔진(사진:STX엔잔)
STX엔진에서 개발한 K9A1자주포용 1000마력급 엔진(사진:STX엔잔)

K9 자주포를 겨냥한 '1천마력급 엔진 국산화'는 정부의 방산 R&D 사업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2023년 R&D 우수 성과 10선'에도 뽑혔다.

STX엔진이 3년간의 R&D 과정을 거쳐 개발한 1천마력급 엔진은 기본 성능과 핵심 부품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의 독일 MTU 엔진과 동급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수출 규제로 그동안 제한됐던 방산 수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착수된 연구개발과제로, 단 3년여 만에 엔진 설계, 시제품 제작, 엔진 성능 시험을 완료 결과를 도출했다.

STX엔진은 해당 과제를 통해 해외 원제작사의 단순 기술 협력이 아닌 국산화 개발업체로서의 존재감을 확립했다.

국산엔진 개발되어, K9자주포의 가격경쟁력 확보 및 튀르키예의 T-155 프르트나II 같은 복제품의 시장진입 차단이 가능하다.

STX엔진에서 개발한 국산1,000마력 엔진은 K-9 자주포뿐 아니라 작년 말 호주로 수출이 확정된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에도 탑재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WDS에 레드백 장갑차 모형을 전시하고, 중동 시장을 타깃으로 한 레드백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자주포 엔진 국산화 못지않게 전투기용 엔진과 함정용 엔진의 국산화를 국내방산의 세계화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K-9 자주포에는 독일MTU사 엔진이 탑재되었고, KF-21에는 미GE사의 F414 계열엔진이 탑재되며, 경공격기 FA-50에는 F404엔진이 탑재된다.

ADEX 2023 전시장을 찾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우주·항공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난 40여년간 1만대 가까운 다양한 항공 엔진을 생산한 경험으로 앞으로 5세대급 유·무인기용 엔진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투기 엔진 설계 기술 확보는 민항기 엔진은 물론, 선박용·함정용 엔진 개발에도 공유되기 때문에 중요한 포트폴리오다.

전투기 엔진을 기반으로 설계를 확장하면, 민항기 엔진이 될 수 있고, 코어를 이용해 만들면 1만 단위 이상의 마력을 내는 선박·함정용 엔진으로 전환할 수 있다.

대구급과 충남급 호위함에 탑재되는 롤스로이스사의 MT30 하이브리드 엔진이 항공기 엔진을 함정용 터보엔진으로 변형시킨 대표적인 사례다.

정부도 항공 엔진 국산화를 위해 신성장·원천기술에 방위산업 분야를 신설하고, 가스터빈엔진 등 추진 체계 기술과 군사위성 체계 기술,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 등을 신규 지정하는 등 전략적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F414급을 시작으로 국산 전투기용 엔진 개발에 매진 중이므로, 국산엔진 개발이 끝나면, 국제정치관계에 따른 판매제약을 극복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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