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부, 25년도 예산 요청에서 F-35, F-15EX 전투기 구매 규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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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방부, 25년도 예산 요청에서 F-35, F-15EX 전투기 구매 규모 축소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3.1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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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는 의회가 정한 예산 한도에 따라 록히드 마틴 F-35와 보잉 F-15EX의 구매 숫자를 삭감하여 2025 회계연도 이전보다 21대의 전투기만을 구매할 계획이다.

미공군은 또한 다음 회계연도에 보잉에서 제작한 T-7A 훈련기 조달 계획을 절반으로 줄였다.

미공군은 F-35A의 25년도 도입수량을 42대로 도입할 예정이다.(사진:U.S.Air Force)
미공군은 F-35A의 25년도 도입수량을 42대로 도입할 예정이다.(사진:U.S.Air Force)

작년 예산 요청에서 미공군은 25 회계 연도에 F-35A 48 대와 F-15EX 24 대, 총 72 대의 제트기를 구매할 계획이었으며 해병대 용 F-35B 16 대와 F-35C 4 대, 해군 용 F-35C 15 대 등 총 35 대의 F-35를 구매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3월 11일(현지시각) 예산계획에서  미공군은 F-35A와 F-15EX를 각각 6대씩 줄여 구매하고, 미해군은 F-35C 6대, 미해병대는 F-35B 3대를 삭감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해병대의 F-35C 구매는 4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되어 있다.

미국방부는 2025 회계연도에 총 107대의 전투기를 구매할 계획이었으나 86대만 구매하게 된다.

미공군 구매는 60대 이하로 떨어진다.

미공군 관리들은 이전에 노후화 된 전투기를 퇴역시키면서 전투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72 대의 새 전투기를 구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에글린 공군기지의 소속의 F-15EX 전투기.미공군은 최종적으로 98대만 그매할 예정이다.(사진:U.S.Air Force)
에글린 공군기지의 소속의 F-15EX 전투기. 미공군은 최종적으로 98대만 구매할 예정이다.(사진:U.S.Air Force)

미공군 예산 부차관보 마이클 그리너 장군은 미공군의 25 회계연도 예산 요청서 발표를 앞두고 이 제안이 최종 총 98대의 F-15EX 전투기 조달로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F-35 구매 감소는 각 기종의 서비스 프로그램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구매 연기로 간주되고 있다.

F-35 구매 축소 소식은 앞서 로이터 통신에서 보도한 바 있다. 

미공군이  F-15EX의 구매를 줄이려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F-15EX 프로그램 초기에 144대의 전투기를 구매할 계획이었으나, 이후 23회계연도 예산 요청에서 80대로 줄였다.

그러나 24 회계연도에는 104대를 최종 목표로 25 회계연도에 다시 24대를 추가했으며, 릭 무어 공군 중장은 국방비 증가로 인해 이러한 계획이 가능해졌다고 밝혔었다.

미공군이 T-7A 훈련기 2025년 도입수량을 절반으로 줄였다.(사진:보잉)
미공군이 T-7A 훈련기 2025년 도입수량을 절반으로 줄였다.(사진:보잉)

재정 책임법(FRA)으로 알려진 부채 한도 협상에 따른 지출 한도로 인해 24회계연도와 25회계연도 국방 예산이 각각 8,860억 달러와 8,950억 달러로 제한됨에 따라 미군은 새로운 기체를 도입하고 노후화된 전투기를 보충하려는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되었다. 

미의회가 2024년 말 의원들이 국방 법안을 인상하기 시작하면 FRA의 한도 내에서 자금을 다른 방식으로 이동하고 더 많은 전투기를 구매하도록 강요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방부는 예산 요청 외의 추가 지출을 미지원 우선순위 목록으로 요청하는데, 과거에도 전투기 구입이 포함되기도 했지만 FRA를 고려할 때 미국방부가 이를 추진할지는 불분명하다.

미의원들은 작년에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 및 핵 잠수함 건조 등 기타 우선 순위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가 요청한 것과 같은 추가 예산 패키지를 통해 예산 한도를 초과하는 더 많은 지출을 추가로 승인 할 수 있다.

새로운 전투기에 대한 자금이 포함되지 않은 특정 법안의 운명은 아직은 예측할 수 없다.  

회계연도 25년 예산은 공군의 새로운 훈련기인 보잉사의 T-7A를 구매하여 T-38 탈론을 대체할 계획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

FY24 예산 요청에 명시된 미래 국방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5개년 지출 기간 동안 공군은 저율 초기 생산 단계에서 14대의 훈련기를 구매할 계획이었으나 개발 문제로 인해 FY24에서 FY25로 미뤄졌다.

이제 공군은 2억 3,300만 달러를 요청하여 25회계연도에 7대의 제트기만 구매할 예정이다. 

T-7A 프로그램 후반부에 미공군은 이를 F-7 경무장 공격기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했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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