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웰, F-35 냉각시스템 성능 업그레이드 시연 성공
상태바
하니웰, F-35 냉각시스템 성능 업그레이드 시연 성공
  • 신상언 기자
  • 승인 2024.03.21 2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35A 라이트닝 II 전투기 (사진: U.S.Air Force)

하니웰(Honeywell)은 F-35 동력 및 열관리 시스템(PTMS)의 냉각 능력을 30kW에서 80kW로 업그레이드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이는 열교환기 개선과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이뤄졌으며, 저위험 고효율 방식이라고 하니웰은 설명했다.

하니웰 항공우주 사업부 대표는 "F-35의 현재 운용 요구사항을 충족할 뿐 아니라 향후 현대화 사업에도 적용 가능함을 입증했다"며 "기존 PTMS 구조 내에서 냉각능력 향상이 가능해 새로운 시스템 개발에 따른 위험과 비용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F-35 블록4 업그레이드에 따른 미래 냉각 수요 증가에 대비한 것이다.

기존 PTMS로는 F-35의 운영유지비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프랫앤휘트니의 엔진 업그레이드가 이를 상쇄할 수 있다.

그러나 F-35 사업단은 신형 PTMS와 엔진 업그레이드 병행이 블록4 이후 성능 향상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제작사 록히드마틴은 2008년 PTMS의 블리드 에어(엔진 내부에서 엔진 흡입구를 가열하기 위해 가져온 압축 공기) 요구량 증가로 엔진 설계 한계를 초과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으며 이는 엔진 수명주기 비용을 380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하니웰의 제안에 앞서 1월 RTX의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Collins Aerospace)도 80kW PTMS 시험을 발표한 바 있다.

미 국방부도 지난해 12월 62kW 이상의 PTMS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새 PTMS 도입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사업단은 시장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 완료 후 최선의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펜스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