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프랑스제 2천t급 스코르펜 잠수함 2척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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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프랑스제 2천t급 스코르펜 잠수함 2척 주문
  • 안형진 기자
  • 승인 2024.04.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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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프랑스에 라팔 전투기 42대에의 후속으로 나발 그룹의 스코르펜(Scorpene) 잠수함 2척도 주문했다

4월 2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등은 프랑스 방산업체 나발그룹이 인도네시아 해군이 1천600∼2천t급 디젤 전기식 잠수함 2척 잠수함은 인도네시아 국영 PAL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PT PAL과 나발 그룹은 스코르펜 잠수함 도입에 서명을 하고 공개했다.(사진:Naval Group)
인도네시아 PT PAL과 나발 그룹은 스코르펜 잠수함 도입에 서명을 하고 공개했다.(사진:Naval Group)

인도네시아가 발주한 스코르펜 잠수함은 길이 72m에 승무원 31명이 탑승하고, 18발의 어뢰와 미사일을 탑재,6개의 어뢰발사관, 속도는 20Knots, 수심 300m까지 잠수할 수 있고, 12일간 수중 자율 운항이 가능하다.

피에르 에릭 포믈레 나발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네시아의 해양 주권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해군이 바다에서 우위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PAL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네시아 방위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PT PAL의 카하루딘 제노드 사장은 나발 그룹과의 성명에서 이번 잠수함 계약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방위 기술 발전에 대한 현지 엔지니어들의 역량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인도네시아는 잠수함 기술을 마스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호주 잠수함 계약 파문 이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른 파트너들과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스코르펜 잠수함 주문은 2021년 프랑스와 인도네시아가 체결한 국방 협력의 하나다.

인도네시아가 프랑스로부터 잠수함 2척을 구매하기로 하면서 한국과의 잠수함 사업은 상황이 급변했다.

인도네시아는 총 12척의 잠수함을 도입한다는 계획으로  1차로 2011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과 1천400t급 잠수함 3척(1조3천억원)을 계약했다. 

1∼2번 함은 한국에서 건조해 인도됐고,  3번 함은 2021년 PAL 조선소에서 조립해서 진수식을 했으며, 당시 강은호 방사청장이 참석했다.

2차 사업은 2019년 3월 1천400t급 잠수함 3척(1조1천600억원)을 한화오션(구 대우해양조선)에 추가로 주문했지만, 신용장에 서명을 하지 않아서 사업자체가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

방위사업청이 표면적으로 외교관계에 끌려다니면서 KF-21 전투기 분담금 문제와 잠수함사업에서도 제대로 책임도 안지고 일을 안하는 것이 이번 인도네시아와 나발 그룹의 잠수함 도입 계약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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