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육군, 중거리 미사일 타이폰 부대 연내 아시아.태평양 배치
상태바
미육군, 중거리 미사일 타이폰 부대 연내 아시아.태평양 배치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4.13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괌에 제4 다영역임무행부대(MDTF)를 창설해서 일본으로 원정배치 구상중

미육군의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인 타이폰을 연내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할 방침이라고 찰스 플린 미 육군 태평양 사령관이 4월 3일 밝혔다.

아사히신문의 보도에서  플린 사령관은 이날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일부 일본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중거리 능력을 갖춘 타이푼이 곧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다"고 보도했다.

플린 사령관은 구체적인 배치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으나, 괌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 4 다영역임무수행부대(MDTF)를 창설해서  아시아.태평양에 배치하는 작업을 본격화 하는 것이다.

미육군이 함구하고 있으나. 괌에 배치할 가능성이 높은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인 타이폰 시스템(자료:U.SARMY)
미육군이 함구하고 있으나. 괌에 배치할 가능성이 높은 중거리 미사일 타이폰 시스템(자료:U.SARMY)

타이폰 개발은 미국이 사거리 500~1,000km, 1,000~5,500km의 지상 기반 미사일 배치를 제한했던

중거리핵전력조약에서 탈퇴한 후 2019년부터 시작되었다.

아사히신문은 "미군이 '타이폰'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며

사거리가 1,600㎞를 넘는 순항미사일 '토마호크'와 신형 요격 미사일 'SM-6'를 탑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치 장소로는 일본도 거론되고 있으나,  중국의 공격 목표물이 될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일본 정부 내에 부정적 견해가 강하다고 전했다.

컨테이너 시스템을 활용한 토마호크 미사일 발사시험이 성공했다.(사진:U.S.ARMY)
컨테이너 시스템을 활용한 토마호크 미사일 발사시험이 성공했다.(사진:U.S.ARMY)

아사히신문은 미정부 관계자가 타이폰 미사일 시스템을 괌에 배치하고 훈련 등을 위해 한시적으로 일본으로 원정배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미국은 INF에 따라 사거리 500~5500㎞인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을 폐기했으나,

2019년 INF에서 탈퇴한 후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중거리 미사일 개발과 배치를 빠르게 진행했다.

플린 사령관은 중국 정부의 미사일 능력 강화를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전하며

"중국이 본토에서 서태평양까지 항공모함을 포함한 선박을 장거리 정밀 타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육군 현대화의 중심'으로 불리는 제1기동타격부대는 2017년 중국과 러시아 등 적들이 구축한 접근 방지 및 지역 거부 네트워크를 무력화하기 위해 지상 부대가 창설되면서 활성화되었다.

전구급 편성으로 설계된 다영역임무수행부대(MDTF)는 유연한 태스크 포스를 통해 전자전, 우주, 사이버 및 운용 능력을 소속 전투사령부에 제공한다.

현재 워싱턴에 주둔하는 제1 MDTF, 독일에 있는 제2 MDTF, 하와이에 있는 제3 MDTF가 있다.

원래 계획은 북극 전담 MDTF를 구성할 예정이었지만, 미육군 지휘부는 인도 태평양 전담 MDTF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괌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계획된 태스크포스는 글로벌 대응을 위해 미본토에 배치될 예정이다.

[디펜스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