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이 4월 1일부터 4월 9일까지 포항 동방 해상에서 한미 해군의 정례 훈련인 2024년 한미 연합 기뢰전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우리군 기뢰부설함 남포함(MLS-Ⅱ) 등 함정 6척, 해상초계기(P-3) 및 해상기동헬기(UH-60) 등 항공기 2대, 미국 해군 원정해상기지함(ESB) 미구엘 키스(Miguel Keith)함 등 함정 3척과 소해헬기(MH-53) 2대가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연합 기뢰전 임무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복합적인 기뢰전 상황에 대비한 한미 해군의 공동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훈련에 최초로 참가한 미국 해군의 원정해상기지함 미구엘 키스함은 연합 기뢰전 전력을 지휘하는 지휘본부 역할을 수행했다. 한미 연합 기뢰전 훈련 지휘부는 미구엘 키스함에서 훈련을 공동으로 지휘하며 연합 기뢰전 지휘통제 능력을 강화했다.
한미 해군은 훈련기간 동안 기뢰 부설·탐색·제거 훈련, 군수지원 훈련, 헬기 이·착함 자격평가(DLQ) 훈련, 손상통제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진행하며 유사시 주요 항만 및 해상교통로를 보호할 수 있는 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했다.
최성혁(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은 훈련 5일차인 지난 4월 5일 한미 연합 기뢰전 훈련 지휘본부가 개소된 미구엘 키스함을 방문하여 훈련현장을 지휘하고, 한미 연합 기뢰전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택선(대령) 52기뢰전대장은 “실전적 훈련을 통해 유사시 복합적인 적 기뢰의 위협으로부터 주요 항만 및 해상교통로를 보호할 수 있는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의 기뢰전 공동대응능력과 연합작전 수행절차를 더욱 발전시켜 어떠한 상황에서도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디펜스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