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사단, “DMZ 유해발굴작전, 우리의 숭고한 사명이자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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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사단, “DMZ 유해발굴작전, 우리의 숭고한 사명이자 의무!”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0.04.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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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5보병사단은 지난 4월 20일(월),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사단장 주관 하에 유해발굴작전에 참여하는 장병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웅들을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한 2020년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작전’ 출정식을 거행했다.

5사단을 비롯해 특수기동지원여단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온 작전 참여장병들이 함께한 이번 출정식은 올해 첫 DMZ 유해발굴의 시작을 알리는 개식사로부터 장병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종교의식과 완전작전 결의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5사단 화살머리 고지 유해발굴 출정식 (사진: 육군)
5사단 화살머리 고지 유해발굴 출정식 (사진: 육군)

‘9·19 군사합의’에 따라 '18년도부터 시작된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작전은 여건조성을 위해 지뢰제거, 남북연결도로 개설 등이 이루어졌고, '19년도에는 역사적인 유해발굴을 통해 260여 구(잠정)의 유해와 6만 7천여 점의 유품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20년도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작전은 지금까지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유해발굴을 지속 실시함으로써 다수의 6・25전쟁 전사자의 유해발굴이 기대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5사단장 이상철 소장은 “화살머리고지를 비롯한 DMZ 내에는 아직도 수많은 국군전사자들의 유해가 남겨져 있다”고 하면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웅들을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것은 우리에게 부여된 숭고한 사명이자 의무”임을 강조했다.

5사단은 지난 2년간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20년에도 축적된 경험과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완전작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해에 이어 오늘부터 9‧19군사합의’ 합의사안인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지뢰제거 및 유해발굴 작업을 재개한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제5보병사단장을 TF장으로 하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지작사 특수 기동지원여단, 제5보병사단 등이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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