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대구,경북지역 방역작전 공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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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대구,경북지역 방역작전 공식 종료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0.05.0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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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작전사령부(이하 2작전사)는 5월 5일부로 대구·경북지역에서 69일간의 방역작전을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앞으로는 지자체 요청이 있을 경우 검토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이 급증하던 2월 27일부터 시작한 방역작전은 5월 5일까지 연인원 15,623명과 제독차 및 제독기 11,681대를 투입하여 지자체에서 요청했던 4,541개소를 100% 방역 완료하였다.
그동안 다중이용시설과 코호트격리시설, 학교 및 학원, 대중교통시설, 병원 및 행정시설 등 다수의 주민들이 이용하면서 감염에 취약할 수 있는 곳에 대해 방역을 지원하며 전국으로의 확산을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작전사 화생방대대 장병들이 대구·경북지역 방역작전 마지막 날인 5월 5일, 대구의료원 본관에 출입하는 차량에 대한 소독을 하고 있다. 대구의료원에서는 3월 7일부터 5월 5일까지 2달 여간 휴일을 포함해 매일 장치대를 이용해 출입차량 소독을 진행하는 등 고정식으로는 가장 오랫동안 방역작전을 지원했다. (사진: 제 2작전사령부)
2작전사 화생방대대 장병들이 대구·경북지역 방역작전 마지막 날인 5월 5일, 대구의료원 본관에 출입하는 차량에 대한 소독을 하고 있다. 대구의료원에서는 3월 7일부터 5월 5일까지 2달 여간 휴일을 포함해 매일 장치대를 이용해 출입차량 소독을 진행하는 등 고정식으로는 가장 오랫동안 방역작전을 지원했다. (사진: 제 2작전사령부)

특히,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어 있는 개학 이후 학생 감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막바지까지 학교 및 학원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방역을 했고 앞으로도 지자체 요청시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버스차고지와 의료시설 출입구 등에서도 매일같이 방역을 하며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방역작전 초기에는 동대구역 및 복합환승센터, 대구공항, 대구시청, 서문시장, 마트 및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점적으로 지원하였고,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여 지역사회 감염우려가 높았던 신천지대구교회, 한마음아파트, 한사랑요양병원에서도 방역작전을 했다. 한마음아파트와 두류도서관에서는 한·미연합 방역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3월 16일부터는 시설·도로,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생활밀착형 방역작전으로 전환하여 소규모 마을단위 집단감염 방지를 위한 주민편의 및 복지시설, 주민 생활 및 업무 정상화를 위한 교통시설 및 콜센터, 교육 정상화를 위한 학교 및 학원시설 등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지역을 중점으로 “철저한 물리적 방역”과 “세심한 정서적 방역”을 했다. 
작전사는 ‘생활 속 거리두기’ 체계 전환에 발맞추어, 방역작전 지원 방법도 전환했다. 1단계는 ‘생활방역’ 단계로서 지자체 요청시 지역책임부대(대대급)에서 지원하고, 2단계는 ‘소규모 재확산 단계’시 지역방위사단에서 가용전력을 통합 운영하며, 3단계는 ‘대규모 재확산’시 작전사 차원에서 화생방대대와 특공여단, 공병단 등을 운용하면서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등 상급부대 전력까지 추가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2작전사는 그동안 ‘초(超)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며 군내 유입차단과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왔다.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감염병 확산 차단과 방역을 지속하면서도 일상생활과 사회적·경제적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새로운 일상이 시작되었다.
상급부대 지침에 의해 장병들의 휴가는 5월 8일부터 정상 시행하며, 출타 장병 복귀 후 감염병 유입차단과 교육훈련 여건 보장을 위해 1인 1실 격리시설은 873개실, 코호트 격리시설은 6,500여명이 격리 가능한 965개실을 확보하였다.
사령부 영내 복지시설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이 가능한 형태에서 운영을 재개하였고, 외부인도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선별적 문진표 작성 등의 조치를 한 가운데 부대출입이 가능해졌다.
2작전사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통해 ‘새로운 일상’을 완성하는 시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매너리즘과 타성을 배제하고 개인 및 부대 예방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작전·근무기강을 확립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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