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군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4월 21일 오전 4시 30분(현지시각)쯤 갑자기 통신이 두절되자 카크라급 잠수함 낭갈라호의 위치 파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4월 21일 발리해에서 훈련에 참가한 잠수함의 마지막 위치는 발리에서 북쪽으로 약 96km 떨어진 수라바야 해안이었다다고 밝혔다.
1980년대 초 서독에서 인도네시아를 위해 완성된 209/1300형 디젤-전기 공격 잠수함으로 카크라급 2번함인 낭갈라(402)함이 대잠수함 어뢰 훈련에 참가하고 있었다고 인도네시아 해군 대변인이 확인했다. 배수량이 약 1,390톤이고 길이가 59.4m가 조금 넘는 이 잠수함은 인도네시아 동부함대사령부에 배속되어 있다.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일부 보도에 따르면, 낭갈라가 더 깊은 물속으로 잠수하도록 허가받은 후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한다. 잠수함이 마지막으로 보고된 인근 해역은 수심이 약 600~700m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잠수함의 최대 잠함심도는 150~200m로 알려져 있다.
1993년 세계 전투함대에 따르면 이날 이 잠수함에는 53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으며, 이 잠수함에는 보통 34명이 탑승하고 있다. 왜 그렇게 많은 수의 추가 인원이 이 연습에 참여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모의 훈련으로 인도네이사 통군 사령관등 수뇌부로 참관을 한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크라급 잠수함은 AEG SUT 중중량 어뢰를 발사하는 데 사용되는 8발의 533mm 어뢰로 무장하고 있으며, 이 중 14개까지 운반할 수 있다. 어뢰 훈련은 '실사격' 훈련으로 설명되고 있지만, 사용된 어뢰에 실탄두이 장착됐는지는 불분명하다.
현재 위치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인도네시아 해군 함정 몇 척이 이 지역 근처에서 수색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관리들은 또한 호주와 싱가포르에 지원을 요청하였다. - 싱가포르 해군과 호주 왕립 해군 모두 특수 잠수함 구조선을 운용하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인도네시아 해군 함정 중에는 수로선 리겔함, 1급 코르벳 파타힐라함, 1급 코르벳 붕토모함, 카피탄 파트티무라급 코르벳 테우쿠 우마르함 등이 포함돼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른 자료에는 인도네시아 잠수함 2척과 항공기가 리겔호의 자매함인 스피카호와 함께 수색에 투입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싱가포르는 잠수함 구조를 다루는 양국간의 공동 합의의 일환으로 구조선 MV Swift Rescue를 보내 수색 작업을 돕고 있다. 신속구조함(Swift Rescue)은 싱가포르 해군이 운용하는 특수 잠수함 지원 및 구조함이다. 잠수함에서 승무원을 구조하기 위한 심층잠수구조차량(DSRV)을 갖추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발리해에서 진행된 공중 수색 결과 낭갈라의 마지막 잠수 위치 부근에서 기름 유출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지만, 이것이 실종된 잠수함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두 대의 카크라급 209 잠수함 모두 2005년에 작업이 완료되는 등 한국의 대우조선소에서 광범위한 오버홀을 받았다. 낭갈라함의 업그레이드는 2011년에 완료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작업에는 새로운 배터리, 엔진 정비, 현대화된 전투 시스템이 포함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원래는 6년을 주기로 전체적인 점검을 받아야 하는데, 낭갈라함은 오버홀 이후로 정비를 받은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 및 군소식통에 의하면 2018년 이후에는 잠함을 한적이 없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낭갈라함은 2022년에 창정비를 하기로 스케줄이 정해진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네시아 해군의 카크라급 잠수함 2척은 대우조선해양에서 제작한 세 척의 현대식 나가파사급 디젤-전기 공격 잠수함과 나란히 운항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최근의 알루고로호는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자체적으로 완공되어 3월에 취역했고, 대한민국의 방사청장이 취역식에 참석을 했다.
[디펜스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