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항모타격단, 태평양으로 출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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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항모타격단, 태평양으로 출항해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1.05.2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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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에 한국해군과 교류를 위해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져

영국국방부는 새로운 주력 항공모함인 퀸엘리자베스 항모급은 영국에서 한 세대에 걸쳐 전개될 가장 많은 해상과 항공 전력의 중심으로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평양으로 가면서 퀸엘리자베스 항모와 프린스오브웰일스 항모가 나하니 항해하고 있다. (사진:Royal Navy)
태평양으로 가면서 퀸엘리자베스 항모와 프린스오브웰일스 항모가 나란히 항해하고 있다. (사진:Royal Navy)

9척의 수상함와 32대의 항공기, 그리고 3,700명의 인원은 지난 5월 22일(현지시각)에 영국 항모타격단이 처녀작전 배치를 위해 출항했다

7개월에 걸친 전세계 배치는 지중해와 인도양을 거쳐 인도-태평양까지 확장되어 세계 5분의 1 이상의 국가들과 교류하게 될 것이다.

영국의 새로운 주력 항공모함인 HMS 퀸 엘리자베스 호가 영국을 한 세대 만에 떠나는 최대 규모의 해·공군 전력 집결지에서 영국 해군 함정 6척과 영국해군 잠수함, 미 해군 구축함, 네덜란드 호위함 등을 이끌게 된다.

퀸엘리자베스 항모타격단이 출항하기 앞서, 퀸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을 하였다. (사진: Royal navy)
퀸엘리자베스 항모타격단이 출항하기 앞서, 퀸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을 하였다. (사진: Royal navy)

영국 국방부에 의하면 퀸엘리자베스 여왕은 5월 22일(현지시각) 오전 2017년 자신이 취역한 자신의 이름 그대로의 선박을 방문하여, 항공모함이 포츠머스에서 출항하기 전에 선원들을 만나 해군 역사의 일부가 되어 잊을 수 없는 삶의 경험이 될 수 있는 행운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총리도 지난 4월 28일 방문하였고, 금요일에는 벤 월러스 국방장관, 제1해군주, 토니 라다킨 해군참모총장, 마이크 위그스턴 공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엘리자베스 항모를 방문했다.

영국 국방부 장관 벤 월리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영국의 항모타격단은 미래의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진실로 세계적인 영국인 역사의 다음 장에서 영국의 이름을 쓰기 위해 출항하며, 우리의 공동 가치를 수호하고 국제 질서를 지키기 위해 우리의 친구들과 함께 협력합니다.

"이번 배치는 우리 스스로는 강하지만 동맹국들 사이에서는 더욱 강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나는 항모타격단 승무원들이 이 진정한 역사적 노력을 위해 출발하는 모든 성공을 기원하는 데 동참하고 싶습니다."

퀸엘리자베스 항모가 포츠모스 항을 떠나고 있다. (사진: Royal Navy)
퀸엘리자베스 항모가 포츠모스 항을 떠나고 있다. (사진: Royal Navy)

영국의 전세계적인 영향력과 영향력을 예상한 항모타격단은 26,000해리 글로벌 투어를 진행하는 동안 40개 이상의 국가와 교류할 것이며,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70개 이상의 계약, 연습 및 운영을 수행할 것이다.

최근 발간된 국방군사령부 논문에서 요약된 바와 같이, 항공모함 타격 그룹은 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미래의 위협에 맞서고 글로벌 영국에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영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나토에서 영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항모타격단은 NATO의 변함없는 방어훈련에 참여할 것이다. 타격단은 또 파병 기간 중 연합군의 해상보안 작전과 흑해 해상보안 작전에 대한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NATO의 또 다른 핵심 동맹인 항공모함 타격단은 프랑스 항공모함 샤를 드골과 함께 지중해에서 이중 항모 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도-태평양에서는 항모타격단이 인도, 일본, 대한민국, 싱가포르를 방문해 영국의 안보 관계 강화, 정치적 유대 강화, 우리의 영국 수출과 국제 무역 어젠다를 지원할 예정이다.

항모타격단의 요소들은 또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와 영국 사이의 5대 강대국 방위 협정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버사마 리마 연습에도 참여할 것이다.

영국공군 소속 F-35B 전투기가 퀸 엘리자베스 항모에 착함하고 있다. (사진: Royal Navy)
영국공군 소속 F-35B 전투기가 퀸 엘리자베스 항모에 착함하고 있다. (사진: Royal Navy)

이러한 배치는 주로 영국의 항모타격 능력을 복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제 다음 장으로 접어들고 있는 10년 간의 여정이다.

이는 지난 11월 수상이 향후 4년간 240억 파운드가 넘는 방위비 증액을 발표하면서 우리 군이 미래의 위협에 적응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 항모타격단의 최첨단 플랫폼은 영국, 미국, 네덜란드 출신의 3,700명의 인력과 영국왕립해병 특공대 소속으로 전문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HMS 퀸 엘리자베스호는 영국 해군 역사상 가장 크고 가장 강력한 수상함이다. 영국 산업의 진정한 성공 스토리에서 퀸엘리자베스 항모는 클라이드 강에서 토리지 강에 이르는 6개의 선착장에 800명 이상의 견습생들을 포함하여 10,000명 이상의 작업자들에 의해 건조됐다.

45형 구축함, HMS 디펜더와 HMS 다이아몬드, 23형 프리킷함 켄트와 HMS 리치몬드, 그리고 영국함대의 보조로 RFA 포트 빅토리아와 RFA 조수프링 등이 합류했다.

미해군 구축함 USS 더 설리반스와 네덜란드 해군의 호위함 HNLMS 에버센이 배치 기간 동안 완전히 통합된다.

항공모함의 비행 갑판에는 영국해군과  RAF 합동으로 제 617 대대가 운용하는 18대의 F-35B 전투기가 있으며, 미해병대는 해상에서 가장 많은 5세대 라이트닝-II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 전투기와 함께 운용되는 4대의 와일드캣 해상 공격헬기, 7대의 멀린 Mk2 대잠헬기, 3대의 멀린 Mk4 특공헬기 등 최대 규모다.

영국 해군의 퀸엘리자베스항모타격단이 7개월간 전세계를 돌면서 영국해군이 다시 한번 질적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고, 동북아시아 국가들과 훈련과 교류를 하면서 중국에 대한 견제도 병행한다.

대한민국에는 일본을 거쳐서 8~9월 사이에 방문을 할 예정으로 알려 있다.

영국해군은 2030년대에 진수할 항국형 경항모 건조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를 할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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