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가 에어리퀴드,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내 수소에너지 활용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어버스는 파트너사와 함께 공항 내 수소항공기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국내 공항 인프라 개발을 연구할 계획이다. 항공업계의 혁신 성장에 뜻을 함께하며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목표 실현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난드 스탠리(Anand Stanley) 에어버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우주항공 시장이 향후 몇 년 동안 신규 에너지와 유통 채널에 적응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다. 특히, 에어버스는 수소항공기 지상 운용에 필요한 고유 특성과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협력할 것이다. 모든 파트너사는 먼저 인천공항과 인근 지역에서 수소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이후 다른 국내 공항 또한 수소에너지 기반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돕는 시나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천국제공항의 초도 수소항공기 도입을 위한 공동 연구 개발 내용을 함께 포함한다. 에어버스와 파트너 3개 사는 수소항공기 도입에 필요한 액화수소 및 관련 인프라 구축에 주력한다.
각 파트너사는 전문지식을 활용해 수소에너지를 통해 발굴할 수 있는 잠재적인 기회요인을 모색하며 항공업계의 탈탄소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에어리퀴드는 생산-액화-저장 및 유통 전반에 걸친 수소 밸류 체인과 더불어 액화수소 공급 전반에 대한 전문 기술을 제공하고, 대한항공은 지상 항공기 운용과 항공 조업 관련 전문지식을 기여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 세계적으로 큰 규모와 유통량을 인정받은 인천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항공교통 특성 및 터미널별 공급현황 등을 포함한 공항개발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