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40진 광개토대왕함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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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40진 광개토대왕함 출항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5.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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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5월 3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서 장병과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청해부대 40진 광개토대왕함(DDH-Ⅰ) 출항 환송행사를 개최했다.
 
광개토대왕함급 구축함(DDH-Ⅰ)의 청해부대 파병임무 수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은 이번 40진부터 파병 대상 함정을 기존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DDH-Ⅱ)에서 광개토대왕함급 구축함으로 확대했다.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청해부대 40진 출항 환송행사에서 청해부대 40진 장병들이 출항하며 가족, 친지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청해부대 40진 출항 환송행사에서 청해부대 40진 장병들이 출항하며 가족, 친지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해군작전사령부)

청해부대 40진은 광개토대왕함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SEAL)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 및 의무요원으로 구성된 경계ㆍ지원대로 구성되었다. 

이밖에도 40진은 PCR 검사장비ㆍ신속항원검사키트ㆍ경구용치료제 등 임무 수행에 필요한 방역장비와 물자를 적재했으며, 의무인력은 별도 전문화 교육과 훈련을 통해 통해 감염병 대응 및 역학조사 절차를 반복 숙달하여 감염병 발생 시에도 신속한 초동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청해부대 40진 출항 환송행사에서 청해부대 40진 장병들이 파병신고를 하고 있다.(사진: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청해부대 40진 출항 환송행사에서 청해부대 40진 장병들이 파병신고를 하고 있다.(사진:해군작전사령부)

이날 출항한 청해부대 40진 광개토대왕함은 39진 충무공이순신함과 현지에서 임무 교대 후 2023년 11월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40진은 파병기간 중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호송작전, 안전항해지원 임무 수행 및 해상 안전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 연합해군사령부(CMF)와 유럽연합(EU) 소말리아 해군사령부가 주도하는 해양안보작전에도 참여해 해상 테러에 대응할 예정이다.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청해부대 40진 출항 환송행사에서 청해부대 40진 장병들이 가족과 친지들의 환송에 경례로 답례하고 있다.(사진: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청해부대 40진 출항 환송행사에서 청해부대 40진 장병들이 가족과 친지들의 환송에 경례로 답례하고 있다.(사진:해군작전사령부)

환송행사를 주관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오늘은 청해부대 파병 역사상 최초로 광개토대왕함이 아덴만 해역을 향해 장도(壯途)에 오르는 뜻깊은 날”이라며 “청해부대 40진이 그간 부단한 교육훈련을 통해 구축한 팀워크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고 나아가 대한민국과 해군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 확신한다”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형철(대령) 청해부대 40진 부대장은 “대한민국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고 유사시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등 주어진 임무를 반드시 완수해 청해부대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청해부대 40진 출항 환송행사에서 행사에 참가한 가족과 친지들이 아덴만 해역으로 떠나는 청해부대 40진 장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청해부대 40진 출항 환송행사에서 행사에 참가한 가족과 친지들이 아덴만 해역으로 떠나는 청해부대 40진 장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해군작전사령부)

한편, 광개토대왕함급 구축함의 청해부대 파병 임무 수행으로 충무공이순신함급 구축함의 함정 운용 제한과 임무 가중 문제 해결은 물론, 효율적인 함정 운용을 통한 작전 운용성 또한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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