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해병대 특수수색여단 창설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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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해병대 특수수색여단 창설 준비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6.2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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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가 기존 특수수색대대를 확대 개편해 여단급 수색단을 창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각 부대에 흩어져있는 수색대를 특수수색대대로 모아 훈련 집중도를 높이는 동시에, 특수전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해병대 사단급 상륙훈련에서 해변대원들이 상륙장갑차에서 하차에서 전방으로 전개하고 있다.(자료사진:디펜스투데이)
해병대 사단급 상륙훈련에서 해변대원들이 상륙장갑차에서 하차에서 전방으로 전개하고 있다.(자료사진:디펜스투데이)

6월 20일 국방부는 해병대사령부가 부대 발전 태스크포스(TF)를 통해 해병대사령부 직할부대인 해병대 특수수색대대 개편을 논의하고 있다.

핵심은 각 사단과 여단에 소속돼 있는 특수수색대대·중대를 기존 해병대 특수수색대대로 통합해 대령급을 여단장으로 하는 해병대 수색여단을 창설하는 것이다. 이러한 개편안은 2023~2028년 해병대 중기 부대 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특수수색대대는 2018년 5월 창설됐다. 기존 병위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간부 위주로 편성돼 있다. 적진 깊은 곳에서 특수 정찰 등 광범위한 특수전을 수행한다.

현재 특수수색대대는 전국 각사단과 여단에 흩어져 있다. 한부대 내 속해있는 대대일 뿐이라서 자체 예산이나 인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수색여단으로 확대·개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특수부대로 거듭나기 위한 개편으로 풀이된다.

해병대 관계자는 "부대구조 및 교육훈련 혁신을 위해 해병대 특수수색대대 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개편이 제대로만 되면 미해병대 특전단과 유사한 조직을 갖게 되며, 체계적인 특수부대 훈련을 거치면, 강력한 특수전 전력으로 거듭 날것으로 보인다.

해병대 특수수색여단이 예정대로 차질없이 창설되면, 국가 대테러부대로 부대로 포함이 확실히 된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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