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및 레드6와 T-50 훈련기 증강현실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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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및 레드6와 T-50 훈련기 증강현실 기술 적용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7.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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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및 레드6와 지난 20일 레드6의 공중 전술 증강현실 시스템(ATARS, Advanced Tactical Augmented Reality System)을 T-50 플랫폼 및 관련 지상 훈련 시스템에 구현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솔루션과 기술 로드맵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초기에 통합된 기술에는 록히드마틴의 비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Prepar3D’와 전자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는 T-50 시뮬레이터, 레드6의 ATARS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이 초기 엔지니어링 솔루션은 록히드마틴과 레드6에 새로운 시뮬레이션 통합 경험을 추가적으로 제공하며, 이는 T-50 프로그램과 지상 기반 훈련 시스템을 위한 인베디드 트레이닝으로 구성된다.

]T-50 훈련기(사진:록히드마틴)
]T-50 훈련기(사진:록히드마틴)

레드6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로버트 로빈슨은 “ATARS는 현존하는 훈련 플랫폼의 심각한 비효율성을 해결한다. 시각적으로 표현된 가상의 자산을 현실 세계에 결합해 지상 훈련에 적용한 훈련 환경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ATARS는 여러 사용자에게 전 영역에 걸친 완전한 가상의 훈련 환경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중 노드 증강현실(AR) 시스템이다. 레드6의 기술을 통해 조종사는 가장 역동적인 가상 환경에서 비행하는 동시에 현실적이고, 범위와 비율을 조절할 수 있으며, 안전한 시뮬레이션 훈련 환경에서 실제 비행할 때와 동일한 인지 부하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증강현실 기술의 가치를 보여준다. 

록히드마틴의 통합 전투기 사업 개발 부문 부사장 에이미 버넷은 “우리의 목표는 합동 임무를 대비해 신기술을 활용하여 모든 자산을 빈틈없이 안전하게 연결해 고객이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라며 “록히드마틴은 디지털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루어 왔으며, 플랫폼 전반에 걸쳐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드6와의 지속적인 협업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최첨단 21세기 안보를 공고히 해 주는 파트너십의 예시 중 하나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버넷은 또한 “T-50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수요가 지속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록히드마틴은 최근 미 공군의 전술 훈련, 가상 적기 및 전술 훈련기 대체 등의 단기 임무를 수행할 훈련기 도입 사업에 T-50의 파생 기종인 TF-50A를 제안했다. TF-50A은 레이더, 전자전 시스템, 전술데이터링크를 비롯해 미 공군전투사령부가 요구하는 성능을 추가적으로 향상시킨 경공격기이다.

록히드마틴은 또한 미 해군의 훈련기 도입 사업에 파생 기종인 TF-50N을 제안했다. TF-50N은 조종사의 함정 착륙 자격, 공중전, 훈련/추적 및 전술적 대리를 포함하는 미 해군의 여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특수하게 개량된 모델이다.

ATARS 시스템은 초기에 T-50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개발되었지만, 향후에는 현재 운용 중인 F-16, F-22, F-35와 같은 록히드마틴 플랫폼에도 적용될 수 있다. 

한편, 록히드마틴 벤처스는 레드6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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