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자동화 정비 물류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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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자동화 정비 물류시스템 구축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7.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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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군수사령부에 현재 약 9억건이 축적돼 있는 공군의 항공기 정비 데이터를 최신 기법으로 분석해 '군수 분야 혁신'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7월 16일 공군군수사령부에서 발주한 '항공기 운영이력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기법 연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6월 28일 비행에 성공한 KF-21 시제6호기(사진:방위사업청)
6월 28일 비행에 성공한 KF-21 시제6호기(사진:방위사업청)

현재 항공기 정비 데이터는 국방군수통합정보체계(DELIIS)에 사람이 직접 입력하기 때문에 상당한 인력과 시간이 소요된다.

제한된 자동화와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활용을 못해서 군수지원 및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방해하고 있다.

작년 6월 기준으로 DELIIS에 축적된 정비 관련 데이터는 8억9000만건이 넘지만, 이들 데이터는 항공기 가동률, 주요결함 발생 등 거시적 경향분석이나 작업현황 기록 등 제한적인 용도로만 쓰이는 실정이다.

이에 공군은 이들 데이터를 엔진시간 분포율, 정비기간, 예비기관 가동대수, 항공기 회복률, 동일결함 발생률 등을 관리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진행 중이다.

공군은 특히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최신 분석 기법을 적용해 정비이력 체계의 신뢰도와 활용도를 높이는 데 이번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록히드마틴 F-35 정비시스템 ALIS (자료:록히드마틴)
록히드마틴 F-35 정비시스템 ALIS (자료:록히드마틴)

군 당국은 현재 신규 개발 중인 KF-21 전투기 등의 정비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도 관련 시스템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 F-35 합동 프로그램 사무국(JPO)은 록히드마틴과 협력하여, 현대화된 자율 물류 정보 시스템(ALIS)이 현대화된 F-35 운영 데이터 통합 네트워크(ODIN) 물류 시스템으로 전환햤다.

새로운 ODIN 시스템 14개 세트일정 및 예산 범위 내에서 F-35 비행대대에 배치한것이다.

공군이 원하는 것은 KF-21에 이런 시스템이 적용되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공군은 관련 데이터를 결함 분석, 위험도 평가 등에 활용하는 건 물론, 예측정비체계 구축을 위한 정비이력 분석기법과 정비지표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머신러닝, 디지털 트윈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론 항공기에 국한하지 않고 군수 분야 관리 혁신의 기반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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