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사의 AS-21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가 2조원 규모의 신형 장갑차 129대를 생산하는 계약을 따냈다.
호주 파이낸셜 리뷰에 따르면 한화는 5년 간의 입찰 과정을 거쳐 독일의 라인메탈(Rheinmetall)과 129대의 보병 전투 차량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호주 정부의 최근 국방 전략 검토의 희생양으로 원래 450대에서 129대로 차량 수가 삭감 된 후 계약은 처음 만큼 수익성은 크지 않다.
내각의 국가 안보위원회는 화요일에 결정을 내렸고 수요일에 한국과 독일 정부와 입찰 업체 협상팀에게 통보를 했다. 결정은 이르면 7월 27일(현지시각)목요일에 발표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호주가 역내 파트너와의 관계 강화를 모색함에 따라 한국과의 국방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최근 호주 정부가 한화로부터 구매할 자주포의 수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한 결정도 보완해 준다.

이번 계약은 한화가 호주에서 장갑차를 조립하기 위해 아발론 공항 근처에 새 공장을 짓고 있는 질롱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그러나 해외 조립을 기준으로 입찰을 제출할 수 있는 옵션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조립이 이루어질지는 불분명하다.
레드백이 차량 테스트 결과 호주 육군이 선호하는 차량으로 부상했다.
이미 브리즈번 인근 공장에서 다른 종류의 장갑차를 생산하고 있는 라인메탈은 독일로의 수출 가능성을 포함하여 현지 산업에 더 나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퀸즈랜드에서 생산된 10억 달러 규모의 박서 차량 판매 계약은 불투명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월 27일 오전 9시경에 호주 국방부로부터 보병전투차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