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롭, 미공군 차세대 전투기 사업 응찰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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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롭, 미공군 차세대 전투기 사업 응찰 포기
  • 신상언 기자
  • 승인 2023.08.0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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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AD(Next Generation Air Dominance) 전투기의 컨셉 아트. 출처: 노스롭 그루먼

 

노스롭 그루먼의 캐시 워든(Kathy Warden) CEO는 최근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미공군의 차세대 공중우세기(NGAD) 프로그램에 대한 요청제안서(RFP)를 제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노스롭 그루먼이 보잉, 록히드마틴과 함께 미국 최초의 6세대 전투기 개발을 놓고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경쟁자 중 하나였다.

워든 CEO에 따르면, 정부가 프로그램 세부내용과 RFP 발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기 전부터 이미 공군 측에 총수주자로서 RFP에 응답하지 않을 것을 통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다른 입찰자의 하청업체로서는 일정 부분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특히 자사의 핵심 강점인 임무시스템과 관련된 분야를 지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워든 CEO는 노스롭 그루먼이 자사의 사업 역량과 수익성 균형을 면밀히 고려하여 적절한 프로그램에만 집중 투자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이번 NGAD 사업 참여 포기가 항공사업부의 매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해군의 차세대 전투기 프로그램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문을 열어둔 상태라고 언급했다.

미공군은 2024년 NGAD 총수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NGAD는 F-22의 후속 모델로써 고도화된 전장 상황에서 운용 능력을 갖춘 차세대 전투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프랭크 켄달 미 공군장관은 2개 업체만이 NGAD 개발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추후 다른 업체의 참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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