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형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 2024년부터 건조 착수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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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형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 2024년부터 건조 착수예정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8.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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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상배치형 요격시스템 이지스 어쇼어의 배치 포기에 따라 새로 만드는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 건조비가 척당 약 3950억엔(약 3조6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8월 12일 알려졌다.

적의 미사일 거점 등을 공격하는 반격능력(적기지 공격능력)으로 활용하는 미국제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도 탑재 가능한 MK41 VLS를 갖췄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지스 탑재함을 2척 건조할 예정인데, 2027년도에 1척, 2028년도에 1척을 배치할 계획으로 2024년도부터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다.

VLS는 총 128셀을 갖춰서 발사 능력을 갖춰 기존 이지스함의 30% 정도 늘릴 예정이다.

세종대왕급 클라스가 과무장이 아닌 것으로 해상자위대도 128셀의 VLS를 장착함으로써 88셀로 제한된 정조대왕급도 함의 크기에서 여유가 있기 때문에 함대지/함대공용 VLS를 추가로 장착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해상자위대가 척당 약 3조6천억원을 투입해서 건조될 이지스 탑재함 레이더는 AN/SPY-7과 128셀의 VLS를 장착할 예정이다.(사진:록히드마틴)
해상자위대가 척당 약 3조6천억원을 투입해서 건조될 이지스 탑재함 레이더는 AN/SPY-7과 128셀의 VLS를 장착할 예정이다.(사진:록히드마틴)

1척당 정비비 약 3950억엔에는 2019년~20년도에 걸쳐 조달이 끝난 미 록히드마틴사제의 레이더 AN/SPY-7과  VLS등의 구매비용도 포함한다.

AN/SPY-7은 이지스 어쇼어에서의 운용을 상정하고 있었지만 해상용으로 전용한다.

2019년 당초 예산에는 엔진과 잠수함에 대처하는 소나(수중음파탐지기), 센서 등의 취득비용으로 2208억엔을 계상했다. 2020년 예산의 개산 요구로 나머지 경비를 포함시켜 미사일 방어 체제의 조기 강화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12월 국무회의 결정한 국가안보전략 등 안보 3개 문건에서는 미사일 방어 강화를 골자 중 하나로 내세웠다.

이지스 탑재함은 극초음속 활공무기(HGV)를 비롯한 급속한 기술의 진전을 바탕으로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하늘로부터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기반으로서 건조하여 배치한다.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 이미지 (이미지출처:방위성)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 이미지 (이미지출처:방위성)

함대공 미사일 SM6도 탑재하고 적의 미사일권 밖에서도 공격할 수 있는 장사정의 스탠드오프 미사일에 관해서는 12식 지대함 유도탄의 사거리 연장형을 함상에서도 발사할 수 있도록 개량을 추진한다.

미국이 개발 중인 대HGV 신형 요격미사일 탑재도 상정하고 있다.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 미사일 방어를 기본 임무로 하는 해상자위대 함선.기존 이지스함으로는 요격이 어려운 고도 수천 km의 탄도미사일에도 대처한다.기준 배수량 1만t대 초반, 속력 약 30노트, 승무원 200명대를 계획하고 있다.

마야급의 확대계량형으로 실질상 마야급 후속 함정으로 해상자위대의 이지스 호위함은 10척으로 늘어나며, 기존 이지스 호위함에도 함대지 미사일 VLS를 추가로 장착하는 개량도 계획하고 있어어서, 해상자위대의 중국과 북한을 비롯한 주변국 견제용으로 전력이 대폭강화될 예정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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