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공군은 차세대 공중우세기(NGAD) 프로그램의 엔진 개발 사업인 차세대적응추진(NGAP) 프로그램에서, 주요 엔진 제작사인 프랫앤휘트니와 제너럴일렉트릭(GE)에게 최소한 프로토타입 단계까지 병행투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공군이 초기에 밝혔던 한 쪽 업체를 프로그램 초기에 탈락시키겠다는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지난해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연방 산업 파트너십 행사에서 공군 추진체계관리 책임자는 2024년 말까지의 예산 제약으로 인해 프랫앤휘트니와 GE 중 한 곳을 NGAP 프로그램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최근 행사에서 공군이 프로토타입 개발단계까지 양사에 자금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업체간 경쟁을 유지하는 것이 항공기 엔진 산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NGAP 계약에 따라 지난해 공군은 보잉, 록히드마틴, 노스럽 그루먼을 포함한 주요 항공기 제작사들에게 추진 장치 시제품 제작을 의뢰했다.
이는 최종 선정될 NGAD 기체에 추진장치를 효과적으로 인터페이스 할 수 있는 연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였다.
2024년 NGAD 총수주자 선정 이후, 노스럽 그루먼이 수주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함에 따라 보잉과 록히드마틴이 차세대 전투기 본격 생산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사는 향후 프로토타입 설계도를 서로 공유해야 하며, 현재로선 양사의 기술력이 프로토타입 생산에 충분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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