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신문은 미군이 600∼800명으로 편성되는 대만의 육군 대대 훈련을 2025년까지 자국 기지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9월 17일 요미우리은 보도에서 150∼250명 규모인 대만 육군 중대가 미국에서 훈련한 적은 있으나, 대대 규모 훈련이 이뤄지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훈련 장소로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육군 최상위급 훈련시설인 국립훈련센터로 검토되고 있다.
요미우리는 이 훈련에 대해 “대만 유사시에 대만군이 자력으로 초기 싸움에 임할 수 있도록 능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라며 “미국과 대만의 협력 강화를 표현함으로써 중국에 대한 억지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중국군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대만군이 전투 초기 단계에서 어느 정도 단독으로 방어가 가능한지가 관건이다. 미군 관계자는 “미국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대만군이 첫 몇 주간을 버틸 수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1월 미 공군 고위관계자가 2025년 대만에서 유사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며 이에 대한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시한 문서가 확인됐다. 이런 인식에 따라 미국은 대만군의 전투능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시행해 왔다.
대만군은 지난달 미국 미시간주에서 주 방위군이 주도하는 군사훈련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약 10년간 유타주, 하와이주, 워싱턴주 등 미국 각 주의 방위군 훈련에 참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간 미군, 국방성 관계자 2000∼3000명이 대만을 방문해 단기훈련을 실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대만군을 지원하기도전에 중국군이 각종 미사일 및 전술기 공격,전투함의 공격에도 버텨서 미군이 지원을 올 시간을 버는강도높은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