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3000톤급 KSS-III 파생형으로 필리핀 잠수함 수주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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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3000톤급 KSS-III 파생형으로 필리핀 잠수함 수주경쟁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9.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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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은 기존의 1400톤급 잠수함을 결국 변경해서 9월 20일 필리핀 해군에 제출한 잠수함 두 척의 요구사항이 담긴 한화오션의 최신 제안서가 공개됐다. '장보고-III PN 잠수함'으로 명명된 이 제안서에는 컴퓨터 생성 이미지(CGI)가 담겨있다.

장보고-III PN 잠수함은 한화오션이 설계하고 건조해서 운용중인 대한민국 해군의 '장보고-III(KSS-III)' 잠수함에서 파생됐다. 제안된 잠수함은 표면 변위가 약 2800톤(t), 전체 길이가 77m, 전체 빔이 9.7m이다. 한화오션이 제안한 장보고-III PN은 한국 해군의 장보고-III 잠수함의 성공을 바탕으로, 탁월한 작전 능력을 자랑하는 검증된 플랫폼을 제공한다.

한화오션은 KSS-III 3000톤급으로 모델을 변경해서 KSS-IIIPN으로 제출한것으로 알려졌다.(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은 KSS-III 3000톤급으로 모델을 변경해서 KSS-IIIPN으로 제출한것으로 알려졌다.(사진:한화오션)

당초에 한화오션은 필리핀 해군 맞춤형으로 개발한 1400t급 'DSME 1400PN' 잠수함을 선보였다. 이는 인도네시아에 수출했던 DSME1400급 잠수함을 기반으로 국내 '장보고-3'급 잠수함의 고사양 장비를 반영한 모델이지만, 결국 배수량 큰 모델로 변경 된것이다.

한화오션은 또 필리핀 해군에 제공할 잠수함 패키지에 통합 군수 지원 요소도 제안했다. 이후 필리핀 해군이 제안한 사항을 추가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성명서를 내고 "이 첨단 잠수함은 최신 추진 시스템과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을 갖추고 있어 필리핀의 주권과 전략적 해양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향상된 방어 능력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스코르펜급은 강력한 경쟁자로 나머지는 금융부문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사진:나발 그룹)
스코르펜급은 강력한 경쟁자로 나머지는 금융부문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사진:나발 그룹)

하지만, 스페인 나반티아는 AIP 탑재형 S-80급 선도함 아이작 페럴(Isaac Peral, S81)급 잠수함 2척을 인도하는 것을 제안했으며, 배수량이 3000톤을 넘어간다.

필리핀 해군에 대한 광범위한 훈련과 잠수함 운영, 유지 관리 분야의 기술 이전 및  자체 방어 요구 사항을 생성하며  자금 조달은 스페인 정부가 제공할 예정이며, 스페인 정부는 총 계약 비용의 100% 대출에 대해 주권 보증을 제공하는 광범위한 조건이 걸려 있고, 대금은 필리핀 해군에 첫 번째 잠수함이 인도된 후에 지급된다.

프랑스 나발그룹은 스코르펜 잠수함 두 척에 필리핀 해군 훈련, 해군 작전 기지 수빅(Subic)의 확장 개발 등을 제안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미셸 보코즈(Michèle Boccoz) 주필리핀 대사를 통해 잠수함 획득 가능성을 위해 필리핀 정부와 대화를 시작했으며, 현지 사무소도 개설 했으며,스코르펜급 디젤-전기 잠수함(SSK)은 현재까지 브라질, 칠레, 인도, 말레이시아 등 4개국에서 선택됐다.

필리핀의 밀덕인 맥디의 강력한 주장이 필리핀 해군을 움직여서, 배수량 3000톤급 잠수함들과 자금,기술이전등이 걸린 3파전으로 한화오션은 한화그룹의 일원이 된후 강력한 수주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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