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 마틴, F-35 주문 급증으로 생산 능력 한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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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 마틴, F-35 주문 급증으로 생산 능력 한계 발생
  • 신상언 기자
  • 승인 2023.10.13 0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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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힐 공군기지에서 엘러펀트 워크 훈련 중인 F-35. (사진:U.S.Air Force)

록히드마틴의 F-35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신규 국가들의 가입과 기존 회원국들의 추가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록히드 마틴 뿐만 아니라 최대 고객인 미 공군에도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공군 고위 장성은 F-35 주문이 이미 록히드 마틴의 생산 능력을 초과했으며, 미 공군은 구매 속도를 늘리고 싶지만 생산 라인 한계와 예산 제약으로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록히드 마틴이 국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 수준으로는 주문 수량을 맞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분석가들은 이 같은 현실이 수면 아래에서 벌어지고 있다가 최근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2025년 156대 연간 생산 목표가 늘어나지 않는다면 모든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다.

향후 14년간 생산계획에 2,500여대 주문이 있는데, 이는 연간 180대 생산을 필요로 한 것이다. 

최소 2024년까지는 연간 156대 생산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구매국 가입이나 추가 구매로 인해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미공군은 록히드마틴이 156대 이상 생산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며,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서는 공급망 전체가 협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결국 문제는, 기존 계획을 충족하려면 생산 확대가 필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희생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시간내 전달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F-35 국제수요는 2030년대 초반까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생산 능력 확대는 쉽지 않다.

주요 공급업체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라인메탈과의 제휴로 연간 165대 수준으로 늘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으나, 여전히 목표치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록히드 마틴은 수요 충족을 위해 생산능력 확대 방안을 지속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다수의 이해관계자 합의가 필요한 복잡한 문제다. 향후 10년간 수요가 지속될지도 불투명하다.

결국 생산능력 제약으로, 국내외 고객에 대한 전달 지연이 예상된다. 이는 구매 취소 등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미 공군 입장에서도 향후 전투기 확보 과제로 작용한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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