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는 이미 미국이 F-16 전투기 판매를 승인할 때까지 스웨덴의 NATO 가입을 비준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튀르키예 의회는 튀르키예에 대한 F-16 전투기 판매에 관한 미국 행정부의 결정에 따라 스웨덴의 NATO 가입 요청을 비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하칸 피단 터키 외무장관과 앤서니 블링켄 미국 국무장관이 뉴욕에서 스웨덴의 NATO 가입 입찰에 대한 튀르키예의 비준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 행정부는 튀르키예에 전투기를 판매하기로 한 결정을 스웨덴의 요청 비준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한다.
동시에 에도르안은 NATO에 대한 스웨덴의 요청 비준은 여전히 튀르키예 의회의 재량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이 약속을 지키면 우리 의회도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튀르키예 의회가 스웨덴의 NATO 가입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2021년 10월 초 미국에 F-16 개량형 전투기 판매 승인을 요청했다.
60억 달러 규모의 거래에는 개량형 전투기 40대 판매와 이미 터키 공군에서 운용 중인 전투기 79대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키트가 포함된다.
그러나 미국 의회에서는 그러한 합의의 가능성이 일련의 요구 사항, 특히 스웨덴의 NATO 가입 신청 승인에 의해 조건화되었다.
튀르키예와 헝가리는 스웨덴의 제안을 비준하지 않은 유일한 NATO 국가로 남아 있다.
9월 25일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헝가리가 가까운 시일 내에 스웨덴의 북대서양 동맹 가입 요청을 비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튀르키예가 F-16 개량형 전투기 판매승인을 받고, 비준하더라도 친러행보를 하는 헝가리를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더 큰 문제다.
[디펜스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