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과 VOA는 중부 유럽국가 슬로바키아 총선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반대하는 친러시아 인사가 주도하는 야당이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로베르트 피초 전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SD)은 9월 30일 총선에서 약 23%의 지지율로 제1당의 지위를 확보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해온 현 정부 교체 절차를 시작했다.
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노선을 유지해 온 ‘진보적 슬로바키아(PS)’당은 약 18%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쳐 2위를 , SD는 15% 의 득표로 3위를 기록해 ‘목소리(HLAS)’당과의 연립정부 구성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SD 피초 대표는 10월 1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를 인도주의적 방법으로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에 있어서 우리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으나, 우크라이나의 당연한 무기지원 요구는 친러정권인 헝가리와 같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슬로바키아는 지난 3월에 구소련제 전투기 MIG-29 13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슬로바키아는 불가리아, 슬로베니아,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과 함께 2004년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합류 국가들 중 하나다.
2018년에 슬로바키아는 MIG-29 전투기 13대를 교체하기 위해서 F-16V 블록70 14대를 1조4700억원 도입 계약을 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슬로바키아 공군의 F-16V 첫 번째 기체가 9월 6일 룰아웃 했다.
슬로바키아 F-16V 블록70은 AIM-9X 사이드와인더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120C-7 AMRAAM 중거리 미사일 및 GBU-12, GBU-49 및 GBU-49와 같은 스마트 폭탄으로 무장한다.
GBU-38s(JDAM). 일부 기체에 AN/AAQ-33 스나이퍼 타겟 포드를 탑재해서 지상의 목표를 정밀타격할 수 있다.
슬로바키아 공군용 F-16 Block 70 전투기 14대 중 첫 번째 전투기가 2023년 9월 29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그린빌에 있는 록히드 마틴 시설에서 첫 비행을 했다.
전투기의 시험 비행이 완료되면, 몇 주 안에 이 전투기는 2024년에 슬로바키아에 도착하기 전에 미국에서 슬로바키아 공군의 정비 훈련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
공식적으로는 슬로바키아 공군에 대한 F-16 인도는 2024년 2분기부터 시작된다.
또다른 친러 정권 헝가리는 JAS-39C/D 그리펜을 지속으로 운용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