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PT PAL, 필리핀 해군용 세 번째 LPD 상륙함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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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PT PAL, 필리핀 해군용 세 번째 LPD 상륙함 진수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2.03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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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영 조선업체 PT PAL이 지난 1월 22일 동부 자바 수라바야에서 필리핀 해군의 세 번째 LPD급 상륙 함정의 용골 진수식을 진행했다.

필리핀의 전략상륙함(SSV) 프로젝트로도 알려진 행사는 2022년 6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체결된 계약의 일환으로 네 번째 함정의 강재 절단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PT PAL에 건조한 필리핀 해군용 LPD 모형(PT PAL)
PT PAL에 건조한 필리핀 해군용 LPD 모형(사진:PT PAL)

PT PAL의 카하루딘 제노드 사장은 "필리핀과는 이미 두 척의 상륙함을 수출했고 현재 또 다른 상륙함(2척)을 계약 중이다.

이는 우리 방위산업에 대한 우방국들의 신뢰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방위산업에 대한 신뢰가 있을 때, 우리는 진정으로 납득할 수 있는 품질의 결과를 제공할 수 있으며, 외국 방위산업의 결과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2014년에 체결한 이전 계약에 따라 필리핀에 함정 2척을 수출한 바 있다.

두 척 모두 현재 필리핀 해군에서 탈락급 연안상륙함으로 운용중이다.

필리핀 해군 부사령관 시저 버나드 N 발렌시아 제독은

"이는 우정과 협력의 정신, 지역 안보와 안정에 대한 공동의 노력을 보여주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오늘 우리가 시작하는 여정은 함정 건조뿐만 아니라 두 해양 국가를 하나로 묶는 유대를 강화하는 것을 상징한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전문가들의 공동 노력으로 탄생한 이 함정은 국방 및 해양 협력에 대한 양국의 공동 의지를 상징하는 상징이 될 것이다.

이는 해양 역량을 발전시키고, 지역 안정을 장려하며, 국가 간 관심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공동의 헌신의 한 형태다."라고 했다.

2025년에 진수되어 2026년에 인도될 예정인 필리핀 해군의 3번함과 4번함은 기존 탈락급 함정에 비해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이러한 변경 사항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신 함정에는 비행 갑판과 헬리콥터 격납고가 개선되고 기타 레이아웃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모든 변화는 새로운 함정의 운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사용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필리핀 해군의 신형 LPD 함정은 각각 배수량 약 7,200톤이다.

길이 124미터, 폭 21.8미터의 이 함정들은 최대 속력 16노트, 최대 적재 시 순항 속력 13노트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항속 거리는 약 9,360해리이며 30일간 운항할 수 있다.

최대 680명의 완전무장 병력을 수용할 수 있으며, 각 함정에는 10톤급 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

또한 헬기 2대가 동시에 착함할 수 있는 2개의 헬리패드가 있다.

각 함정에는 이착함 갑판 내부에 탑재된 두 대의 상륙정(LCU) 외에도 상부 구조물 양쪽에 각각 한 대씩 두 대의 경질 선체 공기주입식 쾌속정(RHIB)이 장착되어 있다.

신형 상륙함에는 76mm 오토 멜라라 주포 1문, 아셀산 스매시 30mm 함포 2문,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1문, 12.7mm 중기관총 8문을 장착할 수 있는 거치대 2곳이 있으며, 무장은 납품 후 필리핀 해군이 별도로 의장작업을 해야한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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